산업안전 점검·지역적 대응 방안 모색 유관기관 회의 개최

[충남=환경일보] 김현창 기자 = 충청남도가 산업재해 예방 및 산업안전 강화를 위해 대전지방고용노동청, 한국산업안전공단 대전세종본부·충남본부, 충남노사민정 사무국 등과 머리를 맞댔다.

충남도는 24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최근 태안화력발전소 노동자 사망사고 등 중대 재해 발생에 따른 산업안전 점검 및 지역적 대응방안 모색을 위한 유관기관 회의를 개최했다.

안전보건공단이 발표한 산업재해 통계자료를 보면, 충남은 노동자 재해 비율이 전국 평균과 비슷하나, 사망자 수는 전국 사망자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광업, 사업장 규모는 50인 이하 사업장, 연령대는 50대 이상이 높게 나타났다.

이날 회의에서 참가자들은 도내 산업재해 예방 및 노동자의 건강권 보호를 위해 함께 힘을 합하기로 했으며, 도 전체와 15개 시·군의 산업재해 통계자료를 관리하기로 했다.

또 상호 사업과 정보 공유, 유관기관 간 정기 회의체계 구축, 산업안전 교육 및 캠페인 공동 추진, 산업안전 합동 지도 단속, 유관기관 업무협약 체결 및 민관 협력기구 구성, 협력 사업 등을 추진키로 뜻을 모았다.

신동헌 충남도 경제통상실장은 “현재 도내 산업안전 관련 징후는 심각한 상황으로, 산업재해를 줄이고 안전한 일터를 만들기 위한 종합 대책을 마련하고, 민관 협력기구를 산업 안전 유관기관 및 노동계, 사용자단체, 산업안전 전문가 등으로 구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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