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 하수관거 정비 및 하수암거 유지관리체계 구축확립 높은 평가

하수관로 점검현장 <사진제공=중랑구청>

[환경일보] 심영범 기자 = 중랑구(구청장 류경기)가 서울시에서 주관하는 ‘2018년 하수도 관리 실태평가’에서 최우수구에 선정됐다.

하수도 관리 실태평가는 서울시 25개 전 자치구를 대상으로 4개 분야 16개 항목으로 하수도 관리실태에 대해 평가하는 것으로 중랑구가 최고득점을 받았다.

이번 평가에서는 특히 노후 하수관거 정비 및 하수암거 유지관리체계 구축 확립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구는 지난해 88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노후・불량 하수관거 7.9㎞를 정비했으며, ‘하수암거 3차원 GIS DB 구축 및 정확도 개선 용역’을 실시해 하수암거에 대한 유지관리체계를 구축했다.

또한 우기 전 준설, 주기적 청소 등 하수도 성능 향상을 위해 적극적 관리를 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하수도 중점 관리는 지난해에 그치지 않고 민선7기 내내 지속적으로 이어진다. 올 해 하수도 관리 예산은 지난해 88억에서 77%로 증가한 156억으로 증액 편성했다. 예산을 토대로 도로 함몰 예방을 위한 노후 하수관 관리, 묵2동 도시재생사업지구‧면목동 서일대 주변 노후 하수관 개량, 하수악취 저감대책 수립용역 등 18개의 공사 및 용역을 시행할 계획이다.

특히 올 한 해는 하수악취 저감을 위한 실태조사 및 대책수립에 중점을 둔다.매년 2회 악취 제거를 위해 모든 하수도에 대한 청소를 실시하고 있지만, 악취로 인한 주민 불편이 끊이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민선7기 류경기 구청장은 하수악취 저감을 통한 주민불편 해소에 대한 의지를 밝히고, 지난 해 8월 ‘하수악취 저감대책 4개년 계획’을 수립했다.

올해는 그 1단계로 1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올 10월까지 지역 내 전 하수도에 대해 체계적인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발생원인별 맞춤형 저감대책을 수립 할 예정이다.

금년도 10월 용역이 완료되면 2022년까지 총 11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노후 하수관로 개선 및 악취저감시설 설치사업을 실시해 불쾌감을 느낄 수 있는 하수악취 4, 5등급 지역을 보통 수준인 3등급 이하로 낮추어 악취로 인한 주민불편을 50% 이상 줄이겠다는 계획이다.

류경기 구청장은 “하수도 관리는 주민의 안전에 관계된 만큼 각별한 관심을 가지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구민의 안전한 생활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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