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푸드뱅크 사업 우수기업으로서 ‘지역밀착형 식품기부 시스템’ 사례 소개

글로벌 푸드뱅킹 네트워크 크레이그 네미츠 이사(우)와 파리크라상 권인태 대표(좌)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SPC그룹>

[환경일보] 심영범 기자 = SPC그룹(회장 허영인)의 SPC행복한재단은 24일 ‘글로벌 푸드뱅킹 네트워크(Global Foodbanking Network, 이하 GFN)’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 푸드뱅크사업단’을 초청해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초청 행사는 국내 모범사례 중 하나인 SPC그룹의 푸드뱅크 사업을 알리고 글로벌 푸드뱅크 지원의 초석을 다지기 위한 취지로 진행됐다.

SPC그룹은 1998년부터 2018년까지 파리바게뜨, SPC삼립, 던킨도너츠 등 계열 브랜드에서 생산한 빵과 식품 등을 전국 사회복지시설에 전달하는 푸드뱅크 사업 누적 실적이 733억원에 달하며, 가맹점포 기부 실적까지 더하면 1,800억 원에 육박해 푸드뱅크의 최대 기부기업으로 꼽힌다.

또한 전국 각지에 위치한 매장 및 공장에서 제품을 지역의 소외 계층들에게 전달하는 ‘지역밀착형 식품기부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이날 SPC그룹을 방문해 지역밀착 식품기부에 대한 설명을 청취한 GFN 현장서비스 책임자 ‘크레이그 네미츠(Craig A. Nemitz)’ 이사는 “SPC그룹 창업주의 ‘빵을 나누면 끼니가 된다’는 이념이 오늘의 푸드뱅크 사업과 긴밀한 협력을 이끈 정신이라고 생각한다”며 “향후 세계 푸드뱅크 활성화를 위한 사업 기획에 있어서 SPC그룹의 사업모델을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정외택 한국사회복지협의회 푸드뱅크사업단장은 “SPC그룹은 업의 특성을 살려 지역사회의 결식계층을 위한 기부에 적극 동참하는 나눔 문화 모범 기업”이라며 “앞으로 노인, 장애인, 아동 등 푸드뱅크 지원을 받는 취약계층의 건강한 식생활을 위해 계속 함께 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SPC그룹 SPC행복한재단 관계자는 “상생과 나눔의 철학을 바탕으로 우리 사회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한국에서 푸드뱅크 사업을 가장 잘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GFN은 국제 푸드뱅크 사업 활성화를 위해 2006년 설립돼 전 세계의 푸드뱅크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국제 조직이다. 현재 우리나라를 비롯 미국, 유럽연합, 중국, 호주 홍콩, 대만, 일본 등 32개국이 가입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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