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최인영 기자 = 서울시가 시민들이 쾌적한 설 명절을 보내도록 ‘쓰레기 관리 종합대책’을 실시한다.

이번 대책은 1월29일부터 2월7일까지 10일간 설 연휴 전‧후 3단계로 나눠 진행된다.

연휴 전인 1월29일부터 2월1일까지는 자치구별로 공무원, 환경미화원, 주민 등 총 1만9416명이 참여해 주요 도심지역에서 일제 대청소를, 골목길은 주민 자율 청소 조직 구성원 2만2543명이 나서 자율 청소를 진행한다.

배출된 쓰레기는 최대한 수거해 연휴 전까지 전량 수도권매립지, 자원회수시설 등 폐기물처리시설에 반입할 계획이다.

연휴 기간인 2월2일부터 2월6일까지는 쓰레기를 수거하지 않는 대신 19개 자치구에서는 명절에 다량 발생하는 생활쓰레기 및 음식물쓰레기 등으로 인한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연휴 기간 중 하루 더 배출이 가능하도록 추진한다.

서울시와 각 자치구는 총 26개의 청소상황실과 청소순찰기동반(총 688명)을 운영한다.

청소상황실에서는 청소관련 사항 체크 및 민원 처리를 담당하며, 청소순찰기동반은 매일 취약지역을 중점 관리해 주요 도심지역이나 가로 주변에 쓰레기 적체로 인한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한다.

특히 각 자치구별로 환경미화원 총 1만4616명을 특별근무조로 편성해 시민들이 모이는 거리와 유동인구가 많은 주요 도심 지역을 중점 청소한다.

연휴 마지막 날인 2월6일부터는 모든 자치구에서 쓰레기 배출이 가능하며, 자치구별로 청소 인력과 장비를 총 동원해 연휴기간 중 밀린 쓰레기를 모두 수거한다.

또한 각 자치구별로 1만5789명의 주민이 참여해 주요 도로와 골목길 등 대청소에 나선다.

구본상 서울시 생활환경과장은 “시민들이 쾌적한 설을 보내도록 연휴 기간 청소대책을 철저히 추진하겠다”며 “시민 모두가 명절 기간 쓰레기 배출을 자제함은 물론 연휴 마지막 날 실시하는 자치구별 쓰레기 배출일 지정에 적극 협조함으로써 쾌적한 설을 보내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