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주)필립스, 모유수유 실천 장려를 위한 유축기 기부 전달식 진행

[환경일보] 최인영 기자 = 서울시가 모유수유에 어려움을 겪는 산모들을 위해 보건소에서 유축기를 빌려주는 유축기 대여 지원을 확대한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1월29일 시청 시민건강국장실에서 ‘모유수유 실천 장려를 위한 유축기 기부 전달식’을 열고, ㈜필립스 코리아로부터 전동 유축기 420대(8600만원 상당)를 전달받는다.

 

유축기 지원을 25개 전 자치구로 확대하는 서울시는 모유수유에 어려움을 겪는 산모 지원과 공공장소 모유수유 환경 조성을 위한 정책을 강화할 방침이다.

 

전동 유축기 대여 희망 산모는 각 자치구 보건소 모성실로 문의 후 방문예약 등을 통해 수령 할 수 있으며, 오는 3월부터는 서울시 임신‧출산 정보센터 웹사이트를 통한 온라인 신청도 가능하다.

 

유니세프한국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016년 10월 기준 우리나라에서 출산 후 6개월까지의 모유수유율은 18.3%로 2015년 유니세프에서 발표한 국제 평균(38%)의 절반 수준에 그친다.

 

모유는 영아성장에 필요한 모든 영양소를 공급하고, 질병 면역력을 증강함은 물론 모자간 정서적 유대 촉진, 신생아 질병 예방, 두뇌발달 등을 돕는 최고의 영양 공급원이다.

 

시는 그동안 영아의 모유수유를 활성화하기 위해 각 구청과 보건소에 모유수유실을 설치하고, 전문가 1:1 모유수유 클리닉, 모유수유 실천교육, 유축기 대여 사업 등을 진행해 왔다.

 

한편 유축기 전달식에는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 송영래 필립스 코리아 부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모유수유는 엄마의 건강과 아기의 성장 발육에 모두 도움이 된다”며 “앞으로도 서울시는 모유수유 실천 향상을 위한 환경조성은 물론 유축기 대여 지원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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