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역 전염성 질환 확산 예방 비상진료체계

[화성=환경일보] 김남주 기자 = 화성시가 내달 2일부터 6일까지 5일간 설 연휴를 맞아 시민들이 안전하고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비상근무에 들어간다.

시는 총괄반을 비롯해 ▲재해 ▲수송 ▲비상진료 ▲청소 ▲물가·연료 ▲상수도 등 8개 반 328명으로 구성된 종합상황반을 구성하고 연휴기간 동안 비상근무에 돌입하기로 했다.

특히 올해는 전국적으로 홍역 등 전염성 질환이 발생함에 따라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화성시보건소를 비롯해 동부·동탄·여울보건지소, 봉담주민건강지원센터에서 비상진료를 실시한다.

아울러 화성중앙종합병원과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에서 선별진료소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당번약국과 비상진료 의료기관 안내는 보건복지부 콜센터, 응급의료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취약계층 안전 및 결식방지 대책도 강구됐다.

길에서 명절을 보내는 노숙인을 위해 잠자리와 급식 등 재활시설 일시보호 서비스가 준비됐으며, 홀로 사는 어르신 240여명에게는 식사배달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

또한 결식이 우려되는 아동에게는 지역아동센터와 연계한 급식이 제공된다.

물가 및 민생안전을 위해 설 성수품 등 농축수산물 15개 품목이 중점 관리되며, 원산지 표시, 불공정 담합행위 등이 단속된다.

연휴 중 생활 쓰레기 적체 및 주요도로 무단투기를 방지하고자 기동청소반을 운영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 특별 단속과 더불어 환경오염 사고대비 상황실을 운영한다.

서철모 화성시장은 “민족 최대 명절인 설을 맞아 따뜻함은 더하고, 어려움은 나누는 의미있는 시간이 될 수 있도록 취약계층 지원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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