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인 이상 동아리 대상 다음 달 25일까지 공모

안양시 아파트옆 시민연단 시민공동체 모집 포스터

[안양=환경일보] 장금덕 기자 = ‘아파트 옆 시민연단’은 안양시의 독특한 주민주도형 강좌다. 관 주도가 아닌 시민 스스로가 교양강좌를 마련해 건전한 정신으로 공감대를 형성하자는 데 뜻을 두고 있다.

안양시(시장 최대호)가 금년도 ‘아파트 옆 시민연단’에 참여한 시민공동체를 다음 달 25일까지 모집한다.

독서·토론모임, 직장인 또는 학부모 등으로 구성된 회원 10인 이상인 동아리, 작은도서관이나 마을문고 및 연구학회 등을 운영하는 민간영역의 공동체라면 어느 모임이건 참여 가능하다.

응모는 신청서와 개인정보 수집동의서를 작성해 이메일로 신청해야 하며, 신청서는 시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시는 선착순으로 10인 이상 회원이 모이는 20개 단체를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되는 단체는 강좌를 여는 과정에서 강사료를 지원받게 되며, 관련된 홍보물 인쇄와 서적제공, 장소 섭외 등에 대해서도 시로부터 지원을 받는다.

강좌는 건강, 외국어, 진로, 심리치료, 청소년, 사진 등 가벼우면서도 무게감 있는 소재들을 테마로 정해 개설할 수 있다.

시가 지난해 첫 운영한 ‘아파트 옆 시민연단’은 16개 단체가 참여해 72회 강좌를 열었다. 이 강좌에는 1220여명이 수강했는데 호응도가 높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관 주도형을 벗어나 시민이 주인이 되는 보텀업(Bottom-up) 방식의 교양강좌가 활성화 돼 건전한 사회기풍을 조성하고, 스마트 행복도시를 앞당기는 데도 기여할 수 있기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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