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제천시-함양군-제천·함양산림조합, 시범사업 협약

금한주 제천시 부시장(맨 왼쪽부터), 강임기 함양군 부군수, 박종호 산림청 차장, 정욱상 함양산림조합장, 최순창 제천산림조합장이 29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시·군단위 위탁형 대리경영 시범사업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산림청>

[환경일보] 이채빈 기자 = 산림청은 정부대전청사에서 제천시 함양군, 제천산림조합, 함양군산림조합과 ‘시·군단위 위탁형 대리경영 시범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시·군단위 위탁형 대리경영 시범사업을 통해 침체된 사유림 경영을 활성화하고 지역 산림경영의 성공적인 모델을 만들기 위해 추진됐다.

이날 5개 기관은 시범사업의 추진을 위한 예산확보, 인허가 절차 간소화, 신속한 민원처리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시·군단위 위탁형 대리경영은 지자체의 산림사업(조림, 숲가꾸기)을 지역산림조합에 위탁하는 사업으로 올해 제천시(2070㏊, 44억원)와 함양군(1441㏊, 38억원)에서 시범적으로 실시하게 된다.

지역산림조합이 산림사업 시공에는 참여하지 않고 산주동의, 사업대상지 확보, 사업 발주 및 관리·감독을 담당해 그동안 경쟁관계에 있던 산림사업법인 등과의 관계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종호 산림청 차장은 “지방분권시대를 맞아 지역산림조합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는 추세”라며 “지자체와 지역산림조합이 협력해 사유림 경영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 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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