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안전 콘서트 개최

[환경일보] 김영애 기자 =행정안전부(장관 김부겸)는 29일 15시서울청사 별관 강당에서 생활 속 안전의식을 높이기 위해 서울청사 내 직원 약 200여명과 함께 ‘제1회 재난안전 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번 콘서트는 부내 직원을 대상으로 일상생활의 안전을 위협하는 화재·지진 등에 대한 입체적인 이해와 안전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한 사무실이나 주택에서 화재와 지진이 발생했을 때 실제 적용 가능한 행동요령을 쉽고 재미있게 몸으로 체험하도록 기획됐다.

콘서트 주요 내용은 ‘일상생활속의 재난’을 주제로 한 송창영 교수의 ‘재난안전 인문학’ 특강에 이어서 양병수 연구원의 ‘일상생활의 재난안전 십계명’, ‘완강기 대피요령’, ‘심정지 환자 심폐소생술 실습’ 등 실전에 대비한 실습으로 구성했다.

또한 생생한 재난사례의 대처요령과 더불어 비상구 폐쇄, 안전띠 ·구명조끼 미착용, 과속·음주운전, 도로 무단횡단 등 고질적인 안전무시 관행타파를 위한 정책과 재난안전 포털 ‘안전신문고’ 와 ‘안전디딤돌’ 앱 사용요령 시연도 병행됐다.

특히 평소에 접해보지 못해 막상 재난이 발생했을 때 사용요령을 혼동하지 않도록 완강기와 소화기 사용법과 심폐소생술 실습을 실제 상황에서처럼 직접 체험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또한 ‘안전신문고’ 앱(App) 시연을 통해 도로·쓰레기 등 우리 생활주변의 위험요소를 스마트 폰으로 찍어 신고하는 요령도 학습했다.

행정안전부는 앞으로 다양한 재난안전 사례를 중심으로 한 교재발간, 재난대응 우수사례 발굴과 확산, 묵묵히 현장을 지키는 안전파수꾼에 대한 뒷이야기를 수집해 ‘재난안전 콘서트’를 확대·발전시킬 계획이다.

윤종인 행정안전부 차관은 “최근 종로 고시원 화재, KT 통신구 화재, 강릉 펜션 가스 사고에서 보는 바와 같이 재난과 안전은 언제든 맞닥뜨릴 수 있는 ‘우리 생활 속의 이야기’이다”라며, “국민안전을 책임지는 행정안전부가 솔선수범해 그동안 잘 지켜지지 않았던 안전 무시관행을 근절하고 실전과 같은 대피훈련과 사전점검을 통해 예방을 생활화 하자”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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