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송이 국화 무료나눔 행사로 부산지역 화훼농가 살리기

생화(국화) <자료제공=무료이미지>

[부산=환경일보] 권영길 기자 = 부산시 농업기술센터는 오는 2월4일 오전9시부터 부산영락공원 내 이수현 묘소 앞에서 화훼산업 활성화를 위한 '생화 헌화 캠페인'과 '1만송이 국화 무료나눔 행사'를 실시한다.

이번 캠페인은 국화 등 화훼류의 주 소비처인 헌화 시장에서 조화 판매가 늘면서 생화 소비가 급감됨에 따라 부산경남지역 절화자조금위원회(영남화훼원예농협·부경화훼원예농협·농협부산화훼공판장)에서 경조사 시 생화 사용을 권장하기 위해 마련됐다.

헌화 시 사용하는 플라스틱 조화는 생화보다 색상이 화려하고 가격이 저렴해 많은 성묘객들이 선호하지만, 대부분이 화학염료로 물들인 값싼 중국산으로 쉽게 퇴색되고 잘 썩지 않아 환경오염을 초래하고 있다.

반면, 지역농촌에서 생산된 생화를 소비하면 지역 화훼농업 활성화와 꽃 소비의 품격을 높이는 것은 물론이고 환경보호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수 있다.

부산시 기장군청 미래화훼단지 내 집하장 내부 <사진제공=부산시 기장군청>

부산시 관계자는 “경조사 시 생화 사용이 어려운 화훼농가를 돕고 후손에게 물려줄 환경을 지키는 가치 있는 소비로 정착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관련 자세한 사항은 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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