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항공 환경 보고서’ 발표···기후변화, 소음, 대기오염 영향 증가

‘2019 유럽 항공 환경 보고서’에는 항공 산업이 경제적 이익을 창출하고 혁신을 촉진시켰지만 이와 동시에 기후변화, 소음, 대기오염 등의 부정적인 영향도 미쳤다고 지적했다.

[환경일보] 최근 유럽 항공안전청(EASA), 유럽 환경청(EEA), EUROCONTROL은 공동으로 진행한 조사를 통해 기술 향상, 보다 효율적인 운영방식, 더 나은 공항, 시장 기반 접근을 위해 취해지는 여러 조치들로 인해 항공 분야의 환경, 기후, 인간의 건강에 대한 항공의 영향력이 점차 커지고 있다고 1월31일 발표했다.

유럽 항공안전청과 EUROCONTROL이 공동으로 발행한  ‘2019 유럽 항공 환경 보고서’는 유럽 항공 분야의 성과에 대한 가장 최근의 평가 동향을 보여주고 있다.

해당 보고서는 항공 산업이 경제적 이익을 창출하고 혁신을 촉진시켰으며, 유럽 내 연결성을 향상시켰지만 이와 동시에 기후변화, 소음, 대기오염 등의 부정적인 영향도 미쳤다고 지적했다.

유럽 환경청 집행위원장 한스 브루이닉스(Hans Bruyninckx)는 “현재 항공 업계의 추세와 전망은 환경, 기후, 사람들의 건강을 보호하는 데 적합하지 않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유럽은 보다 지속가능한 항공 발전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 강력한 정책과 효율적인 실행은 지금 성장하고 있는 항공 부문이 여러 분야에 미치는 영향을 완화시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혁신을 불러일으키고 소비자 행동의 근본적인 변화를 촉진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보고서의 주요 쟁점은 다음과 같다. ▷EU28과 EFTA를 통틀어서 항공편수는 2014년에서 2017년 사이에 8% 증가했으며 2017년부터 2040년까지 42%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술향상, 차량갱신, 발전한 운영 효율성은 최근 항공부문이 성장하면서 환경, 기후, 사람들에게 미친 영향을 어느 정도 상쇄시킬 수 있었지만 2014년 이후로 전체 소음 및 배기가스 배출량은 여전히 증가추세에 있다. 

▷2016년 국내 및 국제 항공은 EU28이 배출한  전체 온실가스의 3.6%, 전체 교통수단으로 인해 발생한 배기가스의 13.4%에 대한 책임이 있다. 

▷항공 환경 효율성은 계속해서 향상되고 있으므로 2040년까지 승객당 평균 연소율(-12%)과 비행당 소음에너지 발생율(-24%)이 추가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2040년까지 항공기 이산화탄소(CO2) 및 질소산화물(NOX) 배출량은 적어도 각각 21%, 1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유럽 환경청은 이전 2017년 분기 보고서 ‘항공 및 해운-유럽환경에 미치는 영향’에서 항공의 환경 및 기후 영향을 분석했다.

* 자료출처 : EEA
https://www.eea.europa.eu/highlights/environment-and-climate-impacts-o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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