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환경일보] 이우창 기자 = 속초시는 석면으로부터 시민의 건강을 보호하고 슬레이트 처리비용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올해 1억8000여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슬레이트 지붕 철거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지원범위는 주택 및 주택과 연결된 창고와 부속건축물로 한정되며 가구당 336만원을 지원하고, 공장, 축사 등 비주택 슬레이트 건축물에 대한 지원은 철거목표량인 55가구 초과달성 후 처리를 지원할 예정이다.

시는 대상자의 철거 희망일에 맞춰 공사를 진행하기 위해 석면 관련 전문성을 갖춘 업체와 계약 체결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관내 석면 철거업체를 참여토록 할 계획이다.

슬레이트 지붕철거 신청은 올해 12월 20일까지 사업비 소진 시까지 상시 접수받으며, 속초시청 환경위생과에 직접 방문 접수하면 된다.

한편, 시는 지난해 슬레이트 처리 지원사업에 1억64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슬레이트 지붕 철거 및 보관돼 있는 슬레이트 80개동을 처리했다.

속초시 관계자는 “노후 슬레이트 처리문제는 시민의 건강과 직결된 문제인 만큼 지속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취약계층의 주거환경 개선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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