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

안동시 아이 돌보미보수교육 참여자들

[안동=환경일보]김희연 기자 = 안동시는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아이 돌봄 서비스 사업’을 확대 시행한다고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해 대비 2배 이상 증액된 24억여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맞벌이 가구 등 양육 공백이 발생하는 가정에 아이 돌보미를 파견해 부모의 양육 부담을 줄이고 자녀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해 일과 가정이 양립하는 양육 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올해부터 아이 돌봄 정부 지원 대상을 중위소득 120% 이하에서 150% 이하로 확대하고, 지원 시간도 연 600시간에서 720시간으로 확대한다. 부모가 필요한 시간에 서비스를 더 많이 이용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서비스 이용대상은 생후 3개월부터 만 12세 이하 자녀를 둔 맞벌이 가구와 한부모 가구 등이며, 서비스 이용요금은 시간당 9,650원으로 소득수준에 따라 차등 지원한다. 올해 아이 돌봄 서비스 이용자는 3월 중 안동시 건강가정지원센터를 통해 모집할 예정이다.

한편, 안동시에는 현재 125명의 아이 돌보미가 가정을 방문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늘어나는 수요에 대비하기 위해 아이 돌보미 30여명을 추가 모집할 계획이다.

이달 중 안동시건강가정지원센터를 통해 모집 공고하고, 면접 심사를 거쳐 최종 선발한다. 선발된 아이 돌보미들은 3월 18일부터 29일까지 실시하는 양성 교육을 이수한 후 본격적으로 활동하게 된다.

안동시 관계자는 “맞벌이 부부의 양육 공백을 줄이고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등 일, 가정이 양립하는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어 가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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