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두 번째 시행, 편리함 높이고 참여율 제고할 것

[울산=환경일보] 오부묵 기자 = 울산 남구가 올해부터 ‘민방위 교육훈련 통지서 전자교부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1일 밝혔다.

남구는 전국에서 두 번째로 시행하는 이번 서비스로 민방위 대원들의 통지서 수령의 편리함과 참여율을 제고 시키고 행정의 최일 선에서 봉사활동을 하는 통장(지역민방위 대장)들의 어려움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민방위 교육훈련 통지서는 1975. 7월 「민방위기본법」 제정 이래 40여 년 동안 통장이 민방위 대원들의 집을 가가호호 방문하여 전달해 왔다.

최근 생활패턴 다양화로 인해 1인 세대 및 맞벌이 부부가 증가함에 따라 늦은 귀가, 타지역 출장 등 폐문부재 사례가 다수 발생하여 통장들이 통지서 전달을 위해 한집을 3~4차례 방문해야하는 어려움이 있었다.

또한 대원들은 주민등록상 주소지와 달리 개인사정에 의하여 장기간 외지에 머무를 경우 통지서를 직접 받지 못해 개별적으로 관할 행정기관에 문의하거나 교육에 불참하는 사례들도 많았다.

남구는 이를 위해 민방위 전대원 약 23,000명을 대상으로 가가호호 홍보 안내문 및 동의서 양식을 전달해 적극 홍보에 나서고 있으며 주민들의 이해를 높이기 위해 2월 중으로 자체 동영상을 제작할 계획이다.

전자교부를 희망하는 대원들은 현재 민방위전자통지센터 에서 신청하거나 통장 및 동 행정복지센터을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김진규 구청장은 “통장을 통해 전달하는 방식을 보완해 휴대폰 카카오톡으로 통지서를 발송함으로써 민방위 대원의 수령 편의성을 제고하고 인편 교부의 불편함을 최소화할 수 있게 됐다”며 “지속적인 행정서비스 개선을 통해 주민 만족도를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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