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통합차량 LPG로 바꾸면 500만원, 전기차 구입 1500만원까지 지원

안양시청

[안양=환경일보] 장금덕 기자 = 어린이통학차량을 LPG(액화천연가스) 차로 바꾸면 구입비로 500만원을 지원받게 된다. 또 전기자동차를 구입하는 경우도 최대 1500만원까지 보조받을 수 있다.

안양시(시장 최대호)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친환경 차량보급 지원에 나선다.

12일 안양시에 따르면 어린이통학용으로 운행되는 노후 경유차를 LPG를 연료로 하는 차량으로 교체하게 되면 500만원을 구입비로 지원한다고 밝혔다.

어린이집, 유치원, 특수학교, 초등학교, 학원 등에서 운영하는 차량들이 주 대상이 된다. 2010년 12월 31일 이전 등록한 15인승 이하의 경유차를 폐차 처리하고, 같은 용도로 LPG 차량을 신규 구매하는 차주 또는 공동 소유자면 신청 가능하다. 노후경유차 조기폐차 및 DPF가 부착된 차량은 지원 대상 밖이다.

안양시는 지난 7일 이와 같은 내용을 공고한 가운데 이달 14일부터 28일까지 신청을 받는다. 어린이통학용 노후경유차를 LPG 연료용 신차로 교체하려는 차주는 시(환경보전과)에 신청서를 제출해야 하며, 3월 중 대상자를 선정한다.

최근 상용화되기 시작한 전기차량에 대해서도 지원이 이뤄진다. 안양시는 전기자동차를 구매할 경우 최대 1500만원을, 그리고 전기이륜차 구매 시는 350만원을 최대 금액으로 각각 지원하기로 하고, 11일 공고문을 게시해 이달 19일부터 신청을 받는다.

대상은 공고일 현재 안양 관내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개인 또는 사업자면 해당된다. 대상차량 선정은 출고 및 등록순으로 이뤄져, 먼저 출고되는 차량에 우선적으로 지원금이 돌아간다.

전기차는 휘발류차에 비해 CO2 배출량이 49% 정도 되며, 한 대의 전기차량이 연간 2톤의 CO2를 감축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안양시는 올해 전기자동차는 99대, 전기이륜차는 25대에 대해 보조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미세먼지로 인한 대기오염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됐다며, 친환경 차량이 많이 보급돼 미세먼지 없는 청정 안양을 만드는 데 힘쓰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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