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환경일보] 이우창 기자 = 강릉국유림관리소(소장 임용진)는  2월 15일부터 20일까지 정월대보름 산불방지 특별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산불방지대책본부의 비상근무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강릉관리소에 따르면 이번 조치는 지난해 가을철부터 동해안지역 가뭄이 계속되면서 대기가 매우 건조하므로 정월대보름을 맞아 산불발생 위험이 뒤따를 것으로 예상됨에 따른 조치이다.

이에 따라 정월대보름 주요 행사장, 마을 공터, 사찰, 산불취약지, 등산로 등에 산불감시인력 100여명을 배치하여 주야간 순찰과 단속을 병행할 계획이다. 더불어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풍등은 바람을 타고 예측할 수 없는 방향으로 날아가 산불을 발생시킬 수 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강릉지역에 계속되는 건조특보 발령으로 산불발생 위험이 고조됨에 따라 소각산불 등 실화성 산불방지를 위해 5개조 10명을 투입하여 소각산불예방 지도점검을 실시하고 불법행위자에 대하여는 관련법에 따라 강력하게 조치할 예정이다.

강릉국유림관리소 관계자는 “최근 5년간 강릉지역에서는 정월대보름 시기에 산불피해는 없었지만, 산불은 사소한 부주의에서 시작되는 만큼 선제적인 대응으로 산불발생 및 피해를 최소화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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