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한국환경산업기술원, ‘2019년 환경산업 육성 정책설명회’ 개최
생태모방·미세먼지·미세플라스틱 등 3대 국가전략 R&D, 녹색금융 강화

[코엑스=환경일보] 최인영 기자 = 환경부가 녹색산업을 육성하고자 관련 기업을 대상으로 국내육성부터 해외진출까지 전주기 맞춤형 설계를 제공한다.

 

녹색산업 수출 10조원, 환경 일자리 24000개 창출을 목표로 환경부는 2019년도에 6대과제·18개 세부과제를 수립해 지원한다.

 

환경부와 산하기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원장 남광희)이 환경 분야 기업 및 단체, 개인,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환경부의 정책과 환기원 지원사업 등을 소개하는 ‘2019년 환경산업 육성 정책설명회’가 2월12일 코엑스에서 열렸다.

이율범 환경부 환경산업경제과 과장이 2019년도 환경산업 육성 정책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최인영 기자>

정책세션에서 2019년도 새롭게 바뀌는 환경정책 등을 비롯한 환경산업 육성 정책에 대한 발표를 맡은 이율범 환경산업경제과 과장은 올해 환경부는 신북방 국가와의 교역을 증진해 오는 2022년까지 수출 1조원 달성하고, 환경현안 해결과 녹색산업 육성을 위해 각각 1만개, 1만4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라 밝혔다.

 

베트남, 알제리 등에서 오는 상반기까지 9000억 원 규모의 폐수·폐기물 처리시설을 수주하고, 어린이 환경안심(실내공기질 관리, 환경성질환 관리), 분리수거 도우미, 5대강 환경지킴이 등 20개 과제에 따라 일자리 1만개를, 생태자원, 물산업, 친환경차, 폐자원 등 분야에서 1만4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한다.

 

환경부는 이를 위해 6대 과제·18대 세부과제를 선정해 통합허가를 통한 신시장 창출, 녹색금융 강화, 환경융합 거점단지 조성을 집중 추진한다.

 

통합환경관리를 통한 환경 신시장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오염물질 원천 저감 ▷환경시설투자 확대 및 비용절감 ▷전문 일자리 창출 등을 실현한다.

녹색 신기술 기반 녹색 신산업 육성

녹색금융을 키우고 녹색산업에 투자가 확대되도록 ▷미래환경펀드를 기존 550억원 규모에서 860억 원까지 확대하고 ▷금감원과의 협업을 통한 금융기관 녹색투자 활성화 ▷기업 환경성평가시스템개선 등을 꾀한다.

 

인재·기술·기업이 어우러진 지역별 환경융합 거점단지 조성을 위해 ▷에코 사이언스 파크 추진 ▷지역별 거점단지 추진체계 마련 ▷신규단지 발굴 및 로드맵 수립 등을 진행한다.

 

인천 환경산업 연구단지 입주기업에는 세제 감면, 연구개발비 지원 등의 혜택을 제공하고, 올해 말까지 연구개발강소특구로 지정되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녹색 신기술 기반 녹색 신산업 육성을 위해 ▷생태모방·미세먼지·미세플라스틱 등 3대 국가전략 R&D 프로젝트 추진 ▷국민체감형 기술개발 등 혁신적 기술개발 ▷중기부·산업부와 연계한 환경기업 공동지원 등을 실시한다.

 

녹색산업 수출을 확대하고자 ▷패키지 수출전략 ▷다자개발은행 등과 국제협업 강화 ▷신시장 개척 등을 통한 수출 10조원 돌파를 이룬다.

 

녹색소비 문화 정착 및 녹색산업 성장 수요 창출을 위해 ▷환경표지 인증 제도를 국민이 알기 쉽도록 개선하고 ▷녹색제품 판매수수료 인하 등 온오프라인 유통기반 개선 ▷실내 공기질 등급제 추진 등 녹색건축·에코디자인 활성화 등을 진행한다.

 

수출확대 전략으로는 ▷중소환경기업 사업화 지원 ▷우수환경산업체 지정 ▷미래환경산업펀드 ▷해외 환경통합정보망 운영 ▷해외 발주처 초청 포럼(GGHK등) ▷아프리카 마을상하수도 설치 지원(ODA) ▷개도국 환경개선 마스터플랜 수립 지원(ODA) ▷해외 환경산업 시장개척단 파견 ▷해외 환경산업협력센터 운영 ▷다자개발은행 기반 국제협력 강화 ▷해외 환경프로젝트 타당성조사 지원 ▷환경기술 국제공동 현지사업화 지원 ▷우수 환경기업 해외수출기업화 지원 ▷중국 협력사업 ▷한중 공동 미세먼지 저감 실증 협력사업 ▷국제환경기술 전문 교육과정 운영(ODA) ▷환경협력국 석사학위과정 운영 등이 있다.

 

세계 환경시장 규모는 지난 2017년 1조2000억 달러로 오는 2020년 1조3360억 달러로 확대될 전망이다. 연평균 성장률은 2018년 이후 3.61%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분야별로는 ▷물산업 36.6% ▷폐기물산업 24.2% ▷친환경에너지 20.5% ▷대기관리가 6.3%를 기록했으며, 성장률은 ▷대기관리 5.2% ▷물산업 2.8% ▷폐기물산업 1.26% 순으로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글로벌 협력을 통해 지난 2009년부터 2018년까지 총 82개국과 403개의 프로젝트를 통해 50억 달러(한화 5조6000억원)를 수주했다.

국내 환경산업 수출 규모는 2016년 기준 8조1000억 원으로 2006년 대비 6배 이상 성장했다. 국내 환경시장은 물(25%), 대기(6%), 폐기물(31%) 분야가 62%를 차지하며 견인하고 있다. 기술적 측면에서는 폐기물 감량 및 처리, 수자원 통합관리 시스템, 온실가스 저감 등이 선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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