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정책 제안과 일상생활에서의 자발적인 실천 확산

[환경일보] 서울시의 기후변화·에너지관련 정책 등 다양한 환경정책에 대한 자문과 시민실천모델 개발 및 사업을 추진할 녹색서울시민위원회의 12기 위원 위촉식이 2월13일 오후 2시 시민청 태평홀에서 개최됐다.

12기 위원은 총 100명으로 시민단체, 전문가, 기업인, 언론인, 법조인, 청년, 시의원 등 각계각층을 대표하는 시민이 망라됐으며, 박원순 서울시장이 공동위원장으로 활동한다.

위원들은 2019년 2월부터 2021년 1월까지 2년간의 임기 동안 시의 중요 환경정책에 대한 자문과 실천을 통해 시민과 함께 ‘환경도시 서울’을 만드는데 중추적 역할을 하게 된다.

또한 환경정책 자문을 넘어 시민들의 생활과 밀접한 환경문제를 다각도로 대응․실천하는 역할도 하게 된다.

녹색서울시민위원회는 1995년 전국 최초로 구성된 거버넌스 형태의 위원회로, 지난 23년 동안 서울의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해 왔다.

2015년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서울의 약속을 주도적으로 수립하고 5개 분야, 27개 과제, 160개 사업에 대한 점검지표 개발 및 모니터링과 함께 2016년 광화문광장에서 ‘서울시민 미세먼지 대토론회’, 2018년 ‘플라스틱 프리도시 서울’ 선언에 이은 토크콘서트와 시민체험마당 개최 등으로 환경문제의 심각성을 홍보하고 환경보전 동참에 기여했다.

번에 출범하는 12기 녹색서울시민위원회도 ‘시민과 함께 만드는 미세먼지 걱정 없는 서울’, ‘온실가스 감축을 통한 서울의 약속 달성’, ‘1회용 플라스틱 없는 서울 조성’ 등 서울시의 핵심 환경사업에 대한 정책자문과 시민참여 확산 등을 통해 환경도시 서울의 달성 수행을 위한 든든한 지원군이자,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가감없이 전달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13일 개최된 위촉식에는 박 시장이 참석하여 민간 공동위원장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12기 위원들에게 기후변화 대응, 대기질 개선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환경문제 대응을 위한 정책제안 및 실천방안 마련 등 적극적인 활동을 당부했다.

또한 이날 회의에서는 기업과 시민을 대표하는 공동위원장 2명을 선임하고 기후에너지분과위원회 등 5개 분과위원회의 위원장과 총무위원을 선임해 향후 2년 동안 녹색위원회를 이끌어갈 집행부도 구성했다.

서울시 황보연 기후환경본부장은 “미세먼지 저감과 온실가스 감축 등 환경정책이 현장에서 실효성을 갖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시민 참여를 통한 협치가 중요하다”며 “12기 녹색서울시민위원회가 다양한 정책 제안과 일상생활에서 시민들의 자발적인 실천 확산을 통해 환경도시 서울을 조성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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