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육청, 모든 유치원서 ‘아기 고래를 살려주세요’ 사업 펼쳐

[기장=환경일보] 손경호 기자 = 전 세계적으로 환경오염으로 인한 생태계 위기에 대한 관심이 높은 가운데 부산지역 유아들이 환경 살리기 운동에 참여한다.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모든 유치원을 대상으로 올해 교육청의 역점 과제중 하나인 환경 살리기 운동 ‘아기 고래를 살려 주세요’ 사업을 펼친다고 14일 밝혔다.

이 사업은 유아들이 학부모, 교사와 함께 일회용품 줄이기 활동 등에 참여하면서 환경보호 정신을 기르고,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힘을 키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추진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부산지역 모든 유치원은 유아들이 환경보호의 필요성을 이해할 수 있도록 유치원 특성에 맞게 동화 듣기, 노래 부르기, 극 놀이, 지역사회 캠페인 등 교육과정과 연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친다. 또 유아들은 ‘개인 컵’과 ‘손수건’ 사용 등도 실천한다.

또 가정에서 가족과 함께 ‘장바구니 사용하기’, ‘일회용품 안 쓰기’ 등을 실천할 수 있도록 학부모 대상 연수를 실시한다.

이와 함께, 교직원들도 솔선수범하기 위해 각종 협의회나 연수에서 개인용 텀블러를 사용하는 등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운동에 참여한다.

원옥순 유초등교육과장은 “유아기 바른 인성교육은 성인기까지 영향을 미치므로 작은 불편을 감수하는 생활 속 환경 살리기 실천은 유아기에 꼭 필요한 교육이다”며 “앞으로도 일상생활 속 체험 중심 유아 인성교육을 더욱 활성화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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