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농산물 사용 및 저당 레시피 연구 결과 식단 담아

[기장=환경일보] 손경호 기자 =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최근 ‘부산지역 향토식품, 전통·계절음식을 활용한 우리학교 최고밥상’ 주제로 실시한 ‘학생참여 학교밥상 경진대회’의 작품집을 발간, 일선학교에 배포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대회는 학생들에게 안전하고 건강한 급식을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1일 동부산대에서 학생과 영양(교)사, 조리사(원)가 1팀을 이뤄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참가자들은 고등어, 달고기, 미역, 쪽파, 대파, 다시마 등 부산 향토식품 가운데 2종류와 저당 레시피 1개 이상을 적용해 학생들의 의견을 반영한 다양하고 우수한 식단을 제시했다.

부산교육청은 이 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거제초등학교의 ‘뽀얀 황태미역국과 똑똑해지는 등푸른 파송송 고갈비’를 포함해 모두 60여종의 레시피를 작품집에 담았다.

또 콩나물전, 버섯불고기 우엉잡채 등 영양(교)사 직무역량 강화를 위해 실시한 ‘메뉴개발 연수 레시피 16종’과 나시고랭 등 학생 수산물 선호도 향상을 위해 실시한 ‘수산물 쿠킹 클래스 레시피 6종’ 등 지난해 실시한 다양한 연수 자료도 수록했다.

학교에선 이 작품집에 담긴 레시피를 활용해 맛있고 질 좋은 급식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변용권 학교생활교육과장은 “이번 대회에 나온 레시피를 활용해 학교에서 더욱 업그레이드한 식단을 구성할 수 있을 것이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하고 우수한 레시피를 지속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사진=레시피작품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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