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월대보름 산불방지 특별대책 수립

[경주=환경일보] 강광태 기자 = 경주시(시장 주낙영)는 다가오는 정월대보름을 맞아 각종 민속놀이, 무속행위 등에 의한 산불발생 위험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어 산불방지에 전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경주시는 정월대보름 행사를 구제역 확산 방지를 위해 대폭 축소해 서천변과 양동마을에서만 개최키로 했으나, 예로부터 전해내려 온 달집태우기·쥐불놀이 등으로 산불발생 위험이 높을 것으로 예상, ‘정월대보름 산불방지특별대책’ 마련 산불방지에 선제적으로 대응키로 했다.

시는 산림경영과 및 읍면동 직원 4분의 1이상 비상근무, 국·소장 포함 담당 및 직원 6분의 1이상 담당구역 산불계도활동을 실시하고, 특히 무속행위 및 논·밭두렁, 농산폐기물 소각 등을 집중적으로 단속하기로 했다.

아울러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운영, 산불발생시 신속한 대응 및 산불상황 종료를 위해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산불감시원 및 산불전문예방진화대와 함께 연장근무하기로 했다.

경주시 관계자는 “최근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고 있어 정월대보름 달집태우기, 쥐불놀이 등 민속놀이로 인해 소중하고 아름다운 우리 자연을 산불로부터 피해가 없도록 시민모두가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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