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심 통학버스 등 어린이 안전 체험시설 한 자리에

[환경일보] 김영애 기자 =행정안전부(장관 김부겸)는 14일부터 2일간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어린이들이 체험을 통해 안전지식을 습득할 수 있는 제8회 어린이 안전짱 체험박람회를 개최한다.

행정안전부와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현대자동차가 공동 주최하고 교육부, 보건복지부, 서울소방재난본부, 대한적십자사 등 15개 기관이 후원하는 행사로 어린이와 학부모, 교사 등이 참여할 수 있다.

올해로 8회를 맞는 본 박람회는 어린이들이 직접 체험을 통해 5대 안전 분야에 대한 지식 습득 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어린이들의 안전습관 정착과 선진 안전문화 확산에 기여해 왔다.

특히 올해는 캠핑, 암벽등반과 같은 레저 활동에 대한 안전교육과 지진, 태풍과 같은 자연재난에 대비하기 위한 체험교육을 신설했다.

또한 가상현실(VR, virtual reality), 증강현실(AR, augmented reality) 등 최신기술을 이용한 교육 프로그램도 다수 도입했다.

박람회 참가 신청은 인터넷 누리집(https://kids.hyundai.com)을 통해 사전예약을 받았으며, 예약신청 당일 하루 만에 성황리에 마감됐다.

다만 미처 사전예약을 하지 못한 경우에는 각 회차별로 입장시작 1시간 이후부터 현장상황에 따라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이번 박람회 체험관별 주요 프로그램을 보면, 통학버스 갇힘 사고나 승·하차 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고 골목길 등 교통사고가 발생하기 쉬운 상황에 대한 예방교육도 실시한다.

소화기 사용법 등의 소방안전교육과 피난사다리, 완강기 등의 화재대피 체험을 해볼 수 있고 태풍, 호우, 지진과 같은 자연재난이 발생했을 때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교육을 실시한다.

승강기 안전체험과 식품‧의약품 안전교육 등이 실시되며, 캠핑과 같은 레저생활을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교육한다.

이밖에도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미세먼지 대비, 반려동물 안전 등 어린이 안전에 관련된 다양하고 유익한 체험 프로그램들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성장하기 위해서는 어릴 때부터 안전습관을 길러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안전체험 박람회, 안전체험관과 같은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재난과 위험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를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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