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한국환경산업기술원, ‘2019년 환경산업 육성 정책설명회’ 개최
중장기 기술 로드맵·특허전략 수립 지원, 주요 분야별 테스트베드 제공

[코엑스=환경일보] 최인영 기자 = 환경기업이 기술 연구에만 집중해 국제 경쟁력을 확보하도록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 한국환경공단이 환경산업연구단지 입주 혜택을 제공한다.

 

인천 서구에 위치한 연구단지는 환경부가 유망 환경기술 상용화 및 해외진출 촉진을 위해 구축한 곳으로 국내 환경기업에 기술개발에서 시제품 생산에 이르는 원스톱 솔루션(One-stop Solution) 제공을 목적으로 한다.

 

부지 18만㎡, 건축 4만4258㎡를 차지하는 연구단지는 지난 2013년부터 2017년까지 5년의 사업기간 동안 국비 총 1463억 원이 투입됐다.

 

주요시설로는 연구지원동, 파일럿테스트동, 시제품 생산지원동, 실증실험부지 등이 있으며, 환경부가 위임해 한국환경산업기술원(KEITI)과 한국환경공단(실험분야)이 운영을 총괄한다.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원장 남광희)이 환경 분야 기업 및 단체, 개인,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환경부 정책과 환기원 지원사업 등을 소개하는 ‘2019년 환경산업 육성 정책설명회’가 2월12일 코엑스에서 열렸다.

 

환경산업 연구단지 입주기업 지원사업에 대해 발표한 김재기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연구단지기업지원팀 팀장은 연구단지 시설현황과 입주 기업을 위한 운영방안 등에 대해 설명했다.

김재기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연구단지기업지원팀 팀장이 환경산업 연구단지 입주기업 지원사업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최인영 기자>

연구시설에는 ▷연구·실험실 ▷환경벤처센터 ▷환경공단기술연구소가, 실험시설에는 ▷상수·하수·폐수·대기·폐기물·물재이용·생활환경·비점오염 등 8개 분야 파일럿테스트동 ▷상수·하수·대기·물재이용·생활환경 등 5개 분야 테스트베드가, 지원시설에는 ▷시제품제작동 ▷폐수처리시설·하수저장조·폐수저장조 등에 대한 파워플랜트가 있다.

 

행정시설은 운영관리실, 강당, 동시통역실, 회의실, 세미나실이 있으며, 편의시설로는 구내식당, 전시홍보실, 게스트하우스, 다목적체육관 등이 이용 가능하다.

 

입주대상은 임대차 형식 일반·벤처기업 등으로 우수 환경기술 보유기업이며, 벤처·대기업 연구소도 포함된다.

 

임대기간은 업체가 제시할 수 있고, 4년 초과 시점부터는 매 2년마다 평가 후 연장 가능하다.

 

선정기준은 기업 경영역량(20%), 기술성(50%), 사업성(30%) 등에 따른다.

 

기술개발에서 사업화까지 연구단지 내에서 실현 가능하도록 기술원은 ▷연구개발 ▷사업화 ▷해외진출 ▷벤처 등으로 구분해 단계별로 지원한다.

 

연구개발 단계에서는 2019년 신설된 ▷중장기 기술 로드맵 수립 및 특허전략(IP-R&D) 수립 지원을 비롯한 ▷입주기업 수요를 반영하는 국가 환경 R&D 추진 ▷기술개발 협업 파트너 매칭 ▷국내외 지식재산권 획득 및 유지 ▷원료 공급 및 실증연구장소 제공 등을 진행한다.

 

해외진출 단계에서는 ▷환경프로젝트 참여 ▷전문가 연계 컨설팅 ▷통번역 지원 등 마케팅 분야에 대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창업 벤처기업을 위해 환경벤처센터를 설치해 멘토링, 자금지원, 후속사업 연계 등 초기 창업기업에 대한 스타트업을 지원한다.

 

우수연구자가 정착하도록 체계적 관리 및 장기근무 우대, 효과적이고 창의적인 근무환경 조성, 연구자의 근무 만족도 향상, 연구자의 지속성 확보 및 인적교류 강화 등을 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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