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취업을 준비하는 취준생들, 2019년 2월을 노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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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보] 오성영 기자 = 일본 현지 IT 전문 취업사이트 해커에이전트(대표 : 이광혁)는 일본 기업 취업 지원자를 모집 중이라고 15일 밝혔다.

2019년은 그 어느 때보다 경제의 글로벌화를 배경으로 국경을 넘는 인재이동이 예상된다. 정부의 K-move 해외취업 지원 사업과 가까운 일본의 구인난을 배경으로 특히 일본취업이 가속화되고 있는데, 일본 기업의 대규모 공채시즌인 3~5월은  취업을 준비하는 취준생에게 취업 성공의 최적기로 보여진다.

일본 현지의 취업정보사이트 해커에이전트(ハッカーエージェント)의 조사에 따르면 한국인을 채용한 일본기업 10곳 중 7곳이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지난해 11월 서울과 부산에서 열린 일본취업박람회에는 지원자 약 1000명이 몰렸고 2018년도  한국인 일본취업자 수는 5만 5천명으로 5년 전에 비해 크게 늘어났으며, 증가폭도 점점 커지고 있다.

특히 한국의 젊은이들이 일본으로의 취업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이유는 첫째, 일본은 물리적 지리적으로도 가까운 나라이고 언어 역시 영어권에 비해 배우기가 쉽다.

둘째, 한국의 현실과는 다르게 일본은 현재 구인난에 시달리고 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한국의 실업률('19.01)은 현재 4.5%로 이 중 청년층(15~29세) 실업률('19.01)은 8.9%에 육박한다. 반면 일본의 실업률은 지난해 12월 기준 2.4%, 청년층은 절반인 4.3%이다.

특히 구인난을 알 수 있는 주요 지표인 유효구인배율 역시 한국과 일본을 비교하면 정확히 반대 상황임을 알 수 있다.

일본은 구직자 1명당 1.63개의 일자리가 있으며 19년 4월에는 2.6개로 예상된다. 특히 도쿄 올림픽을 앞두고 있어 구인난은 심화될 전망이다. 반면 한국은 2019년 현재 대략 0.65 즉, 1개의 일자리를 두고 2명이 경쟁하는 구도이다.

실제로 한국과 일본의 초봉은 큰 차이가 없으나, 주택지급, 교통비지급, 120일 이상의 휴일, 각종 육아직원 등 인재를 모셔가기 위한 복지 부분에서 큰 차이가 난다.

셋째, 44년만의 최고 실업률을 바탕으로 한국 정부의 적극적인 해외취업 장려책과 직업훈련 시스템이 있다.

일본도 한때 1990년대 초 버블 붕괴 후 ‘취직빙하기’ 시절 청년 고용 문제가 심각했으나 각종 고용정보, 직업훈련 서비스 제공 등 정부의 지속적인 청년 실업 대책이 추진되어 왔고 경기 개선과 함께 일부 작용했다.

현 한국 정부 역시 다양한 정책을  지원하고 있다. K-move를 통해 해외취업에 성공할 경우 400만원 이하의 취업지원금을 지급하며, 각종 정부지원교육을 통해 무상으로 교육을 받도록 제도가 마련되어 있다.

일본의 인력부족이 심각한 업종으로 분류하면, ‘IT·정보처리·인터넷’, ‘부동산·건설’, ‘제조업’ 기업들의 91%가 인력부족을 겪고 있어 타 업종보다 인재난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에 일본기업의 NEEDS로 일본 채용회사에서 직접 인재를 구인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현재 일본 현지 IT 전문 취업사이트인 해커에이전트(본사 : (주)보이스 도쿄도 미나토 구, 대표 이사 : 리 晃赫) 역시 지원자를 모집 중이다.

해커에이전트는 코딩 테스트를 실시하고 기술을 시각화함으로써 고용의 불일치를 방지하는 서비스를 제공해 일본 라쿠텐을 비롯한 유수의 기업과의 제휴를 맺고 있는 기업으로,  2월 28일까지 홈페이지 가입자 200명에게는 커피를 제공하고, 2019년 내로 일본 현지 면접 진행시 항공료를 지원해 주는 통큰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그 외 ‘일본에서의 적정한 나의 연봉테스트’가 홈페이지에서 지원되며, 대기업에서 실시하는 ‘코딩테스트’, ‘JLPT 테스트’ 등이 현재 베타 테스트 중으로 수일 내로 지원될 예정이다. 

이광혁 해커에이전트 대표는 “기술 평가를 애매하게 한 채로 채용에 이르는 경우가 많기에, 해커에이전트에서 엔지니어의 적정한 평가를 실시함으로써 박람회에서 실패 없는 엔지니어 채용 서비스 제공이 목표"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특히 AI(인공 지능)를 이용한 기술 평가 및 코딩 테스트에 의한 적정 연봉 산출의 정확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며, 일본취업이 막막한 취준생, IT 해외취업이 목표인 경력자에게 좋은 기회를 제공함은 물론 글로벌 채용의 플랫폼 역할을 하는 기업이 목표”라며 “2019년 취준생에게 날개를 달아줄 더 많은 일본기업들의 지원과 러브콜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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