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우산어린이재단, 에릭남과 '희망한글나무 프로젝트' 진행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이 희망한글나무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사진제공=초록우산어린이재단>

[환경일보] 최인영 기자 = 아동복지기관 초록우산어린이재단(회장 이제훈)이 서체 개발 전문 기업 ㈜윤디자인그룹(대표 편석훈)과 함께 소외 계층 아이들을 위한 사회공헌사업 '희망한글나무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소외 계층 아이들에게 일정 금액 이상 후원하면 폰트 ‘Yoon초록우산어린이체’가 제공되며, 이는 한글의 가치를 되새기기 위해 마련된 프로젝트다.

 

서체는 지구촌 소외 계층 어린이들을 후원해 온 시민들에게 배포하는 것으로 초록우산재단이 공동 개발했으며, 디자인에는 가수 에릭남이 재능 기부로 참여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2월11일부터 4월30일까지 진행되며, 모금액은 해외 저개발국 슬럼(Slum) 지역에서 범죄 노출 등 각종 위험과 식량 부족으로 고통받는 아이들을 위해 사용된다.

 

1차 개발 당시 한글 2350자에 그쳐 아쉬웠던 점을 반영해 이번 2차 개발에는 한글 1만1172자는 물론 라틴확장영역까지 포함해 소통에 편리함을 더했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은 지난 1948년부터 전 세계 아동들이 존중 받으며 성장하도록 아동 친화적 환경개선과 더불어 아동 목소리 대변 활동을 해 왔다.

 

앞서 지난 2017년에는 재단 후원자 배우 박보영과 함께 ‘산돌초록우산어린이체’를 함께 제작해 시민들에게 무료 배포하는 사업을 진행한 바 있다.

 

이제훈 초록우산어린이재단 회장은 “지난 한 해 동안 소외 어린이들을 위한 재능기부 활동에 앞장선 에릭남과 공동 작업을 하게 돼 기쁘다”며 “이번 서체를 통해 많은 시민들이 해외 슬럼 지역 아이들의 혹독한 현실에 관심을 갖길 바란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