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로드맵 통해 지난해 1만3천개 일자리 창출

[환경일보] 김영애 기자 =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는 지난 해 5월 발표한 국토교통 일자리 로드맵을 추진해 2018년 동안 1만3천개 일자리를 창출했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2019년에도 차질 없이 로드맵을 이행하는 한편 과제별 보완과 신규과제 발굴 등 로드맵 업그레이드를 추진한다.

국토교통 일자리 로드맵은 2022년까지 9만 4천개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한해의 성과를 점검한 결과 희망상가, 공간드림센터 등 창업공간을 통해 다양한 창업이 이루어졌고, 항공기 조종사 양성, 공공임대주택 주거서비스 확대 등에서도 의미 있는 일자리가 창출됐다.

가령 주변시세보다 저렴하게 창업공간을 제공하는 공공임대희망상가의 경우 작년 말까지 114개를 공급해 평균 약 2.6 : 1의 경쟁률(반값임대는 약 3.9 : 1)을 기록할 정도로 높은 선호를 보였다.

아울러 공간드림센터(LX공사), 스마트건설 지원센터(건설기술연구원) 등 신기술 스타트업을 지원하기 위해 공공기관이 마련한 창업공간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또한 공공임대주택, 혁신도시 등을 플랫폼으로 한 지역일자리 창출과제도 취업자들로부터 좋은 일자리로 평가되고 있다.

진주 혁신도시에 공동 직장어린이집인 소담 어린이집이 개원하는 등 혁신도시 정주인프라 확대를 통한 일자리가 창출되기 시작했고, 공공임대주택 주거서비스의 경우에도 시니어사원, 복지관·어린이집 운영인력 등 2,600여 개의 일자리가 창출됐다.

국토부 산하 공공기관의 새일자리, 나눔일자리,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및 항공기 조종사·정비인력 양성 등 국민인식이 좋은 공공기관 일자리와 항공 일자리도 목표대로 추진되고 있다.

건설 분야의 경우도 국토부 소관공사에 대한 임금직불제의 선도적 시행을 통해 체불을 근절하는 성과(2019년 하반기, 전체 공공공사 확산)가 있었으며, 다단계 도급과정의 부당한 임금삭감을 방지하기 위한 ‘적정임금제’ 시범사업도 차질 없이 진행 중에 있다.

국토교통부는 이러한 2018년의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에도 좋은 일자리 만들기를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갈 예정이다.

로드맵의 실효성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국토교통 분야 스타트업 및 취업자 간담회 등을 통해 일자리 정책의 현장성을 높이는 한편 정기적으로 개최하는 산업 분야별 취업박람회도 전략적으로 연계 개최하여 취업자들에게 큰 기회가 될 수 있도록 구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작년 11월 중소기업벤처부와 체결한 업무협약을 충실히 이행할 수 있도록 부처 간 실무협의회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특히 국토교통 일자리 로드맵도 취업자에게 보다 실질적이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추진과제와 목표를 새롭게 보완하는 업그레이드를 상반기 중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보완 과정에서는 건설·교통 등 국토교통 일자리의 안전성과 수익성을 보완해 국민이 선호하는 좋은 일자리로 만들고, 국토교통 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국토교통 신기술의 판로개척을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새롭게 검토할 계획이다.

김현미 장관은 “국토교통 일자리 로드맵을 추진하면서 실제로 다양한 경로를 통해 의미 있는 일자리들이 창출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평가하면서 “2019년에는 미비한 점을 보완하고 성과를 더욱 구체화하는 한편 국토교통 산업의 성장동력을 확충할 수 있는 새로운 정책마련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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