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보름달집태우기 행사 전면 취소

의성군 방역초소 거점소독시설 점검

[의성=환경일보] 김희연 기자 = 의성군(군수 김주수)은 구제역․AI 차단 방역을 위해 전 행정력을 집중하고, 구제역 예방과 축산 농가 보호를 위해 오는 19일 정월대보름 날에 읍면별로 개최될 대보름달집태우기 행사를 전면 취소하는 등 가축전염병 차단 방역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지난 1월 28일 경기도 안성을 시작으로 31일 충북 충주까지 연이어 3농가에서 발생한 구제역은 소, 돼지 등 우제류에 치명적인 가축전염병이나 백신 프로그램에 따른 정확한 구제역 백신 접종과 철저한 소독․방역으로 막아낼 수 있는 가축전염병이다.

그동안 의성군은 구제역 차단방역 일환으로 2월 1일부터 2일까지 양일간에 걸쳐 공수의, 축협, 공무원 등 7개 접종반, 21명으로 편성하여 우제류 사육농가(전두수 967호, 119,418두)에 긴급 백신 접종을 완료하고 방역취약농가, 항체율 저조농가 및 가축분뇨처리시설에 생석회 1,300포와 소독약품 400Kg을 공급하여 강도 높은 차단 방역을 실시했다.

김주수 군수는 설 연휴(2.2.~2.6.)도 반납한 채 재난안전 대책본부, 구제역 백신 접종현장, 거점소독시설, 축산관계시설 등을 점검하고 근무자를 격려하는 한편 “국가 재난인 구제역이 발생하여 축산농가의 시름이 크다”며 축산농가와 행정이 혼연의 일체가 되어 관내에 가축전염병이 유입되지 않도록 24시간 가축방역체계를 구축하여 조기에 구제역이 종식될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했다.

아울러 구제역으로 인해 소홀해질 수 있는 AI 방역에도 긴장을 놓지 말고 빈틈없는 차단 방역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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