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생에너지 3020 계획에 따른 에너지전환 비용 효율화 방안 논의

태양광 발전비용 경제성 진단 토론회가 2월20일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개최된다. <사진제공=환경운동연합>

[환경일보] 최인영 기자 = 우리나라 태양광 발전비용 전망과 주요 영향요인을 검증해보는 ‘태양광 발전비용, 경제성 진단 토론회’가 2월20일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개최된다.

 

환경운동연합과 한국신·재생에너지학회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녹색에너지전략연구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에너지전환 비용, 정말로 비싼가?’를 주제로 전문가 발표와 패널토론을 실시한다.

 

세계적으로 재생에너지 발전단가가 하락함에 따라 발전량이 증가하고, 신규 발전설비 투자가 재생에너지에 집중되는 추세다.

 

국제재생에너지기구(IRENA)에 따르면 지난 2017년 세계 사업용 태양광 균등화발전비용(LCOE)은 2010년 대비 73% 감소하는 등(0.36달러→0.1달러/kWh) 경제성이 빠르게 향상되고 있다.

 

우리 역시 2017년 말 오는 2030년까지 발전량 비중 20%를 달성하겠다는 ‘재생에너지 3020’ 계획을 수립해 태양광을 중심으로 한 재생에너지 보급에 나서고 있다.

 

이에 대해 오는 2030년까지 30.8GW 규모의 태양광 신규 보급을 목표로 하지만 우리나라 태양광 균등화발전비용이 주요국보다 높은 수준으로 나타나면서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태양광 경제성 확보가 선행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꾸준히 제기되는 상황이다.

 

태양광 모듈 효율 향상으로 필요 부지 면적이 감소해 발전비용이 하락할 기회가 있는 반면 높은 토지비용과 폐패널 처리비용, 민원 처리비용, 인허가 비용 등이 태양광 비용 상승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에 대한 우려의 소리도 있다.

 

현재 우리는 파리협정 이행을 위한 온실가스 감축 및 국내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서는 태양광 보급 확대가 불가피한 시점으로 이번 토론회를 통해 태양광 발전비용을 중심으로 한 에너지 비용 효율화 방안을 논의해보고자 한다.

 

행사는 이준신 성균관대학교 전자전기공학부 교수가 좌장을 맡은 가운데 안준관 환경운동연합 에너지기후위원회 위원장이 인사말을 전한다.

 

이어 조상민 에너지경제연구원 연구위원과 김윤성 사단법인 녹색에너지전략연구소 책임연구원이 각각 ▷지역별 경제성을 고려한 태양광 시장잠재량 산정 및 이행비용 분석 ▷태양광 발전의 경제성 분석에 대해 발제한다.

 

발표 후에는 전호철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기후대기연구부 부연구위원, 이지언 환경운동연합 에너지기후국장, 정규창 한화큐셀&첨단소재 정책팀 과장, 김강원 한국에너지공단 신재생에너지정책실 팀장이 참여해 패널토론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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