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83개 항로표지 당국과 산업회원 등 100여명 전문가들 참석

[부산=환경일보] 권영길 기자 = 부산시는 해양경찰청이 주최하고 한국해양수산연수원과 부산시가 공동 주관하는 ‘국제항로표지협회(IALA) 제46차 해양교통관제(VTS) 위원회 및 국제 워크숍’을 2월19일~3월1일까지 부산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개최한다.

국제항로표지협회(IALA, International Association of Marine Aids to Navigation and Lighthouse Authorities)는 해상교통관제 및 항로표지 등에 대한 기술개발 및 기술 표준화를 위해 83개 항로표지 당국으로 구성된 국제기구이며, 해상교통관제(VTS, Vessel Traffic Service)는 해상교통의 안전과 효율성 증진을 위해 선박을 탐지하고 통신할 수 있는 장비를 운영해 선박에 안전정보를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이번 행사는 선박관제에 대한 영어교육 훈련과정 개발, VTS 운영 및 신기술 현황, 관제법 제정 등 선박의 안전운항을 위한 사항들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전 세계 83개 항로표지 당국과 산업회원 등 100여명의 해상교통관제 전문가들이 참석한다.
 

제19차 IALA 컨퍼런스 <사진제공=제19차 IALA 컨퍼런스 준비기획단>

‘국제 워크숍(2월19일~22일)’ 기간에는 표준화된 해양통신 서비스지침 개발, 관제 영어교육, 효율적 해상교통 관제서비스와 관련된 논의를 진행하며, ‘VTS위원회(2월23일~3월1일)’ 기간에는 VTS 국제표준 제‧개정 논의와 회원국 간 VTS 운영현황, 시스템 기술개발 현황 등을 공유한다.

특히 VTS 위원회 기간에는 부산의 해양관광문화도 체험하는 등 참석자들에게는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다.

그동안 부산시는 국제해사교육과 관련한 의제개발과 해양안전 신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정부정책 반영을 건의하는 등 국제해사교육훈련 중심도시 기반조성을 위해 꾸준한 노력을 해왔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부산의 해양관광 문화를 국제적으로 홍보하고 국제해사교육과 관련된 산업을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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