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형 국제회의 13건 집중 지원, 내국인용 ‘관광패스’ 출시

[환경일보] 서울시가 올해 2000명 비정규직·특수고용 노동자에게 여행경비를 처음으로 지원한다. 본인이 15만원을 내면 서울시가 25만원을 지원해 1인당 총 40만원을 국내여행 경비로 사용할 수 있다.

휴가비 부담으로 휴가를 포기하는 취약계층 노동자에게는 여행의 기회를 제공해 관광 향유권을 확대하고 침체된 국내 관광시장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2025년 국제회의 1000건 개최, 세계 1위 MICE 도시를 목표로 글로벌 MICE 경쟁력 강화에도 집중한다.

오는 9월 전 세계에서 약 7000명이 참여하는 법조인들의 올림픽 ‘세계변호사협회(IBA) 총회’를 비롯해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중대형 국제회의 13건을 집중 지원한다.

세계 MICE 산업을 이끄는 주요도시들이 참여하는 국제기구 창설을 세계관광기구(UNWTO)와 함께 올해 가시화하고, 국내 MICE 관련 기업의 성장을 지원할 ‘서울MICE종합지원센터’도 서울관광재단 내에 신설한다.

시즌별 특별 프로그램 운영(호러 나이트 투어) <사진제공=서울시>

서울시 명예관광홍보대사이자 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 방탄소년단과의 서울 마케팅도 더 다양하게 펼쳐진다.

올해 서울에서 개최되는 ‘제100회 전국체전’ 개막식에 방탄소년단이 참석할 예정이며 태국, 홍콩 등에서 개최 예정인 방탄소년단의 월드투어 콘서트에 서울시 홍보부스를 운영해 전 세계 팬들의 이목을 서울에 집중시킨다. ‘디스커버 서울패스’에 방탄소년단이 모델로 처음 등장하며, 10만장 특별판을 판매할 예정이다.

서울시가 이번에 발표하는 ‘2019년 달라지는 서울 관광정책’은 지난해 발표한 ‘2019-2023 서울관광 중기 발전계획’을 실현하기 위한 첫 단계로, 시민이 실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도록 사업별 목표를 제시하고, 그 실천방법을 구체화한 것이 특징이다.

4대 중점분야, 총 37개 세부사업을 바탕으로, 올해 서울관광은 관광객 3250만명(외국인 1350만 명, 내국인 1900만명)을 유치, 총 31조 2750억 원의 경제효과 창출을 목표로 한다.

2018년 9월에 발표한 2019-2023 서울관광 중기 발전계획은 국제관광과 국내 생활관광의 균형 유지, 관광산업 생태계 혁신, 서울만의 차별화된 관광 상품 개발 등을 통한 2023년 국내‧외 관광객 5000만명 유치를 목표로 하는 민선 7기 관광 마스터플랜이다.

4대 중점분야는 ①생활관광 향유 기반 조성 ②관광산업 생태계 혁신 정책 마련 ③서울만의 특별한 관광콘텐츠 확충 ④서울관광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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