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해양영화제-해양관리협의회, 프로그램 홍보 등 추진

[환경일보] 최인영 기자 = 국제해양영화제(KIOFF)와 해양관리협의회(Marine Stewardship Council) 간 업무협약 체결식이 2월20일 센텀시티 소재 영상산업센터 프레젠테이션룸에서 열린다.

 

협약에 따라 국제해양영화제 기간 동안 해양관리협의회(MSC)의 프로그램을 홍보하는 등 두 기관은 지속가능한 해양생태계 조성을 위한 초석을 마련할 전망이다.

 

2019년 국제해양영화제 개최를 앞두고 국내에서는 MSC 인증(지속가능어업 국제규격)으로 알려진 해양관리협의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체결식에는 지난 1997년 지속가능한 수산물 생태계를 목표로 세워진 비영리 국제기구 MSC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총괄 디렉터인 Patrick Caleo(패트릭 칼레오)와 서종석 한국대표, 조하나 국제해양영화제 운영위원장을 포함한 해양수산 분야 전문가 15명 내외가 참여한다.

 

국제해양영화제는 부산에 기반을 두고 지난 2015년 Sea&See 해양영화제로 시작해 2018년 명칭을 바꾼 후 미국, 독일 등 세계 각국에서 수급되는 해양 관련 영화와 다큐멘터리를 국내 최초로 독점 상영한다.

 

지난 1992년 세계 최대 규모 어장에 해당하는 캐나다 그랜드뱅크스(Grand Banks)가 붕괴하며 3만 명에 달하는 어업인들이 하루아침에 생계를 잃게 된 사건을 계기로 수산물 공급 차질과 경영 위기를 맞은 수산물 유통기업 유니레버(Unilever)와 해양생태계 보존을 위한 캠페인을 진행한던 세계자연기금(WWF)은 파트너십을 맺게 되는데 이로 인해 탄생한 단체가 MSC다.

 

MSC는 수산물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국제규격을 제정하고, 세계 각국 정부와 민간기업, 어업인들이 이를 도입하도록 장려하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

 

영국 런던에 본사를 둔 MSC는 미주와 아시아·태평양지역, 유럽 등 3개 지역본부를 중심으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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