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4년 동안 서구 산업단지 주변 5곳 대상 악취조사 자료 분석

[대구=환경일보] 최문부 기자 = 보건환경연구원은 최근 4년 동안 대구염색산단 주변 3곳과 서대구산단주변 2곳 등 이들 산단 주변 5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최근 4년 동안 악취오염도가 상당부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악취오염도는 악취감시시스템 운영 이전(’15년∼’16년/ 복합악취 4.4배)과 악취감시시스템 운영 이후(’17년∼’18년/ 복합악취 3.7배) 평균 대비율이 15.9%로 저감돼 악취 개선을 위한 노력이 성과를 맺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악취감시시스템(2016년구축‧2017년운영 / 대구시서구청) 악취 해결을 위해 대구염색산단과 서대구산단의 악취오염물질 배출상황을 CCTV로 육안 확인하고 실시간 악취물질 농도를 감시하는 시스템이다.

또한, 서구청에서 운영하는 악취감시시스템의 운영 결과 악취 민원 건수는 운영 이전과 이후(385건/295건) 대비, 23.4% 나 감소해 악취 민원 해결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악취발생사업장에 대한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감시로 사업장의 시설개선 유도 때문으로 풀이된다.

분석결과를 유형별로 살펴보면 △지리학적으로는 대구 염색 산단 주변이 서대구 산단 주변보다, △기상학적으로는 바람이 북서풍 계열일 때가 남동풍 계열일 때보다, △계절학적으로는 비 여름철(가을·겨울·봄)이 여름철보다 악취오염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가까운 거리에 악취유발시설(산업단지·환경기초시설)의 존재, 북서쪽에 악취유발시설의 밀집, 비 여름철에 주된 풍향인 북서 계절풍의 영향 때문으로 분석된다.

서구 산업단지 악취감시시스템 운영(서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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