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환경일보] 최선호 기자 = 강원도 고성군은 고성 복지커뮤니티센터 내 목욕탕 준공 시까지 22사단 율곡회관(간성시내 소재) 목욕탕을 지역주민에게 오는 27일부터 잠정적으로 개방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간성시내 일원에 공중목욕탕이 없어 주민들이 목욕을 위해 10km가량 떨어진 타읍 면으로 나가야 하는 불편을 겪어왔다. 특히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노인인구 증가에 따라 어르신들은 버스나 셔틀버스를 이용해야 했다.

이에 따라 군에서는 목욕탕 이용에 대해서 사단과 협의를 마쳤으며 이용은 2월 27부터 이용이 가능하며 오전9시부터 저녁7시까지 운영, 주 4회(수, 금, 토, 일) 개방한다.

이를 위해 군에서는 남탕의 바닥타일 일부와 여탕은 바닥 누수를 일부 보수를 완료하였으며, 사단에서는 남·여탕 사물함 정비, 탕 내 비품을 교체하고 이용객 안전사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목욕탕 시설 배상책임보험을 가입키로 했다.

이용가능 인원은 남탕 1실에 30명과 여탕 1실 20명으로 총 50여명을 받을 수 있으며 이용요금은 2,000원이다. 단, 초등학생 이하는 1,000원이다.

이경일 군수는 “지역주민의 오랜 숙원사업인 간성시내 목욕탕 건립이 포함된 고성복지커뮤니센터 준공까지 10개월 이상 걸려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다소 불편하더라도 율곡회관내 목욕탕을 이용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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