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밀집지역 88개소에서 일자리카페에서 취업프로그램 운영

[환경일보] 대학생들은 학교의 도움을 받지만 경력직 취준생인 A씨는 원하는 직무정보를 알 수 있는 기회가 거의 없었다.

인터넷 검색에만 의존하던 A씨는 서울시 일자리카페의 ‘직무·기업분석상담’과 ‘경력기술서작성법’ 프로그램을 알게 돼 참여했다.

전문컨설턴트가 알려주는 다양한 정보와 좋은 자료를 활용하고 준비한 결과 보건복지부 산하 공공기관에 최종합격했다.

경력기술서 작성 컨설팅, 증명사진 촬영, 면접교육 등 취업 준비와 정보를 한 자리에서 해결할 수 있는 상반기 공채 맞춤 취업 프로그램이 ‘서울시 일자리카페’에서 3월부터 본격 운영된다.

‘서울시 일자리카페’는 작년 한해 8만2000명의 취업준비생이 이용했다. <사진제공=서울시>

종로, 신촌을 비롯한 청년밀집지역에 위치한 ‘서울시 일자리카페’는 작년 한해 8만2000명의 취업준비생이 이용했으며, 취업을 준비하는 만 15세~39세 청년이라면 누구나 다양한 취업지원프로그램과 스터디룸 대여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올해 3월부터는 실전취업 집중컨설팅 프로그램을 신설해 운영한다. 전담컨설턴트가 5주간 취업목표에 맞춰 ‘밀착컨설팅 제공-연중 사후관리까지’ 취업 전 과정을 집중적으로 관리한다.

다양한 주제의 특강, 멘토링 뿐만 아니라 개인별 취업준비단계에 따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실전취업에 대비하도록 지원한다.

취업준비생에게 가장 높은 수요를 보이고 있는 프로그램인 스터디 멘토링도 확대한다. 지난 해 18개 일자리카페에서 4840명이 참여해 높은 만족도와 참여율을 보인 스터디 멘토링은 올해 70여개 일자리카페로 확대 운영해, 스터디그룹이 원하는 멘토링을 최대 3회까지 맞춤 제공한다.

일자리카페의 면접 메이크업 <사진제공=서울시>

공급자 중심의 운영방식을 탈피, 수요자가 직접 프로그램을 제안하고 설계하는 청년주도형 프로그램으로, 현직자 등 전문멘토 매칭은 물론 스터디 공간까지 모두 무료로 제공한다.

서울시는 올해 직무·기업분석 상담, 영문이력서 컨설팅, 경력직 맞춤컨설팅, 현직자 잡콘서트 등 청년 눈높이에 맞는 일자리카페 특화프로그램을 운영해 더 많은 청년들이, 더 자주 이용하는 일자리카페로 운영할 계획이다.

직무·기업분석 상담은 청년들이 직무중심 채용에 효과적으로 대비할 수 있도록 희망직무 및 기업에 대한 맞춤정보를 1:1로 제공한다.

서울시 조인동 경제정책실장은 “청년 실업률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는 현 시점에서 어느 때 보다 청년이 체감하고 취업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이 필요하다”며 “청년들의 의견을 상시 수렴하고, 체계적인 관리 서비스를 강화하여 청년이 원하는 일자리를 찾아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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