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누·테니스팀 안동에서 구슬땀

안동카누.조정훈련센터 전경

[안동=환경일보] 김희연 기자 = 안동이 새로운 시즌 대비를 위한 전지훈련지로 주목받고 있다.

본격적인 전지훈련 시즌을 맞아 각지의 카누와 테니스팀들이 안동으로 몰린 것이다.

시에 따르면 올해 테니스 5개 팀 51명이 전력 강화를 위한 전지훈련을 안동에서 마치고 돌아갔으며, 카누는 8개 팀 47명이 지난 7일부터 훈련을 시작해 일부 선수는 아직까지 카누·조정 훈련센터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이처럼 안동이 전지 훈련장으로 주목받는 데는 그동안 구축해 놓은 체육 인프라가 큰 몫을 했다.

우리나라 최초의 부선 형태인 안동호 카누·조정훈련센터는 원스톱으로 모든 훈련이 가능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또한 안동시민테니스장은 실내 2면, 실외 10면의 코트가 있어 악천후 속에서도 훈련이 가능하다.

우수한 기량의 선수가 많다는 것도 빼놓을 수 없다.

안동길주중과 안동여고, 안동영문고의 카누·테니스팀 선수들은 매년 각종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내고 있어 훈련 파트너로 적격이다.

이 외에도 숙박 시설과 음식점이 훈련장에서 가까워 선수들이 운동에만 집중할 수 있으며, 문화유적지와 관광지가 많아 훈련으로 쌓인 피로를 풀 수 있는 장소가 많은 것도 장점이다.

전지훈련을 오는 선수단은 지역에 장기간 머물며 숙식을 하기 때문에 지역 경제에도 많은 보탬이 된다. 각 지자체에서 앞다퉈 전지훈련팀 유치에 나서는 이유다.

안동시 관계자는 “전지훈련팀 유치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안동의 인지도도 높일 수 있도록 안동시체육회, 각 종목 지도자와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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