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산·학·관 30개 기관과 일자리 위기 극복 위한 토대 마련

부산시-부산상공회의소 일자리 1만개 창출 업무협약식 <사진제공=부산시>

[부산=환경일보] 권영길 기자 = 부산시는 2월21일 오후3시30분 부산상공회의소 2층 상의홀에서 지역 산·학·관 30개 기관과 일자리 위기상황 극복을 위한 ‘좋은 일자리 창출과 빈 일자리 채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부산시와 부산상의가 지난해 8월27일 체결한 ‘부산 1만명+ 일자리 창출 프로젝트’의 후속사업이며, 시와 상의를 비롯한 관계기관, 지역기업 및 협회‧조합, 대학, 이전 공기업 등 30개 기업·기관이 참여해 지역 내 일자리 문제해결에 대한 인식을 같이 하고, 좋은 일자리 창출과 빈 일자리 채움을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뜻을 모으기 위해 마련됐다.

부산지역은 고용률과 취업자수가 작년 9월부터 3개월 연속 증가했으나, 12월부터 다시 2개월 연속 감소추세로 돌아서는 등 고용 위기상황에 직면한 시점에서 지역의 기관·단체가 일자리문제를 함께 해결하기 위해 힘을 모았으며, 민관협력을 통해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는 계기를 마련한다는 점에서 이번 행사의 의미가 있다.

ILO 고용률(15세 이상)은 54.9%였고 전년동월대비 0.4%p↓, 전월대비 0.9%p↓ 하락했으며, 취업자 수는 162만9000명 전년동월대비 2만2000명(-1.3%↓), 전월대비 2만8000명(-1.7%↓) 하락했다.
 

부산시-부산상공회의소 일자리 1만개 창출 관련 회의  <사진제공=부산시>

이번 협약의 주요내용은 ▷참여주체간 원활한 정보제공 및 교류 지속 ▷산업계의 양질의 일자리 공급 확대 ▷교육계의 지역 산업계 수요 맞춤형 인력 양성 ▷좋은 일자리 창출과 빈 일자리 채움을 위한 협력 등이다.

한편 이날 협약 체결 후 지역 내 노동 공급자인 학계와 노동 수요자인 산업계가 함께 지역 일자리 창출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일자리 톡톡(TalkTalk)’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올해 일자리정책은 지역의 기업·기관·단체와 함께해 어려운 분야는 지원하고, 미래 먹거리에 투자하여 현재의 일자리는 유지하면서 새로운 일자리 창출기반을 마련하는데 역점을 두겠다”며 “좋은 일자리가 아주 단시간에 만들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기업을 중심으로 산·학·연·관, 일자리 관련 기관·단체가 모두 ‘일자리 창출의 주체’가 돼 적극적으로 역할을 다 한다면 생각 이상의 성과가 나올 것이라 믿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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