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환경일보] 최선호 기자 = 강원도 고성군이 그동안 유료화로 운영해 오던 천년고성시장 주차장을 무료로 개방한다고 밝혔다.

2018년 2월부터 유료화로 운영되던 천년시장 주차장은 지역주민 및 사회단체로부터 주차료 부담, 이면도로 불법주차 등의 사유로 무료개방 요구 의견이 지속적으로 제기되 왔다.

이에 따라 군에서는 지난해 8월 27일부터 9월 16일까지 간성읍 34개리 주민, 상인회, 주변상가 등 1,500명을 대상으로 유료화 찬·반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535명 중 56%(300명)가 유료화 반대 의견을 제시하였다.

또한 고성군 자체적으로 2회에 걸쳐 주차장 무료개방 시범운영 결과 유료화 시행 전에 비하여 주차 공간 부족과 시장이용객 불편 등 특별한 문제점이 없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군은 주차장 유료화 찬·반 설문조사 및 자체 무료개방 시범운영 등 종합적으로 분석한 결과 오는 3월 1일부터 천년고성시장 주차장을 무료로 개방하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고성천년시장 주차장 무료개방으로 전통시장과 주변 상가 이용자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교통체증 해소와 전통시장 활성화에도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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