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아이엔테코㈜ 김익진 대표, 2월-엠피닉스(주) 강상도 대표

[환경일보] 고용노동부(장관 이재갑)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사장 김동만)은 공작기계 제작 전문 기술인인 아이엔테코(주) 김익진 대표(만 64세)를 2019년 1월 ‘이달의 기능한국인’으로 선정했다.

또한 마이크로 광학부품 제조 전문 기술인인 엠피닉스(주) 강상도 대표(만 41세)를 2019년 2월 ‘이달의 기능한국인’으로 선정했다.

‘이달의 기능한국인’은 10년 이상 산업체 현장의 실무 숙련기술 경력이 있는 사람 중에서 사회적으로 성공한 기능인을 매월 한 명씩 선정‧포상하는 제도로, 기술인으로서의 자긍심을 높이고, 숙련 기술인을 우대하는 풍토를 만들기 위해 2006년 8월부터 선정했다.

아이엔테코㈜ 김익진 대표. <사진제공=고용노동부>

친환경, 저전력 에너지 절감 기술 개발

올해 1월 이달의 기능한국인으로 선정된 아이엔테코㈜ 김익진 대표는 ‘안 되면 될 때까지 한다’는 신념으로 수입에 의존하던 친환경, 저전력 에너지 절감 기술 개발에 성공한 기술인이다.

아이엔테코(주)는 친환경 산업폐기물 재생 장비 등을 제작해 수입 대체 및 역(易)수출을 통해 매출이 매년 20% 이상 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생산성 향상 및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3017년부터 스마트 공장을 구축·운영하고 있다.

김익진 대표는 “안 되면 될 때까지 한다는 신념으로 밤낮 가리지 않고 일과 공부를 함께 해 왔습니다. 이러한 노력은 불가능해 보이던 친환경, 저전력 에너지 절감 기술의 국산화라는 쾌거를 이뤄냈으며, 오늘날 제가 기능인으로, CEO로 성공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이제는 제가 보유한 기술 및 경험을 저와 같이 기능인을 꿈꾸는 학생 및 직원에게 전해주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엠피닉스㈜ 강상도 대표 <사진제공=고용노동부>

세계 두번째 마이크로 렌즈 개발

올해 2월 이달의 기능한국인으로 선정된 엠피닉스㈜ 강상도 대표는 지속적인 연구를 바탕으로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마이크로 렌즈 생산 기술 개발에 성공한 기술인이다.

엠피닉스(주)는 30년 이상 일본 기업이 독점하고 있던 마이크로 렌즈를 해외 43개사에 공급하고, 수출비중이 매출의 97%를 차지하고 있는 등 세계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강상도 대표는 “저는 기술이 뛰어난 엔지니어가 되는 것이 꿈이었습니다. 그래서 전북기계공업고등학교에 진학해 선반을 전공한 후, 대학에서 금형설계와 기계공학을, 대학원에서 초정밀·금형설계를 전공했습니다. 이렇게 배운 기술을 분야가 다른 광학 제품에 적용하기 위해 직장을 다니면서 연구를 거듭한 결과 광학설계 기술 등을 확보했고, 이때 확보한 기술은 창업 이후 제가 마이크로렌즈 생산 기술을 세계 두 번째로 개발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되었습니다. 앞으로 저의 꿈은 제가 보유하고 있는 기술을 전파하는 것입니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재갑 장관은 2월25일(월) 1·2월 기능한국인 시상을 마친 후 수상자들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이 장관은 “주경야독 하면서 최고의 기술인이라는 꿈을 실현한 두 분께 다시 한 번 축하를 드린다. 여러분과 같은 우수한 숙련기술인이 많이 나올 수 있도록 후배 기술인 양성에 힘을 보태 달라”면서 “정부에서도 숙련기술인이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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