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장 당진시장, 한국지방정부 대표로 국제학술대회 참석

▲지속가능 국제학술토론 발표회(앞줄 좌측,발표하는 김홍장당진시장)

[당진=환경일보] 박상현 기자 = 김홍장 당진시장이 지난 23일 연세대학교 원주캠퍼스에서 열린 국제학술대회 ‘아시아 시장 라운드테이블’ 세션에 한국지방정부를 대표해 토론자로 참석해 당진시의 지속가능발전 정책 사례를 소개했다.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연세대 원주캠퍼스 빈곤문제국제개발연구원(IPAID)과 국제연합사회개발연구소(UNRISD)가 공동 주관한 행사로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의 지역화 및 이행수단 공동 구축 등의 주제로 진행됐다.

이날 일본과 말레이시아의 지방정부 대표가 함께 참석한 토론에서 김 시장은 당진의 비약적인 발전과 그로 인해 현재 직면해 있는 각종 사회‧환경문제들을 언급하면서 이를 해결하기 위한 시정철학으로 ‘지속가능성’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이어 민‧관 협력 거버넌스 운영과 지속가능발전 기본계획 수립, 전담팀 설치와 거버넌스를 통한 모니터링 체계 구축 등 민‧관이 함께 노력해온 당진형 지속가능발전 모델의 구축 과정을 소개했다.

또한 수질오염총량관리제도 도입, 대기환경개선 실천계획 수립, 지역에너지 기본계획 수립 등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민‧관 공동체의 숙의를 통한 지속가능발전 실천사례들을 소개하면서 정책결정 과정에서의 시민참여를 강조했다.

특히 김 시장은 “지속가능발전 목표의 지역화를 위해서는 거버넌스의 제도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다양한 분야의 시민참여 보장으로 지역SDGs 수립과정 뿐만 아니라 실행과 평가 단계에서도 거버넌스의 역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후 그는 “지역 스스로가 계획을 수립하고 이행하는 정책 사업이 모여 지속가능한 국가와 인류가 실현된다는 마음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지속가능발전의 효과는 지역적 차원에서 체감되는 만큼 지역정부의 역할에 대한 국제기준이 더욱 발전되길 희망한다”는 바람을 전하며 발언을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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