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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선희 사진작가 '묻다' 출판기념회

고통 속에 파묻힌 동물들이 아직 흙으로 돌아가지 못한 채 남아있음을 오감으로 알 수 있었다. 풀들은 기이하게 죽어갔고, 대지는 깊게 상처 입었다. 그런 상황 속에서 농사가 시도되고, 다시 살처분이 시작되고 있다. <자료제공=지구와사람>

[환경일보] 김봉운 기자 = 사진작가 문선희는 3월6일 오후 5시 출판기념행사를 서울 인사동 갤러리 나우(성지빌딩 3층)에서 개최한다.

이번에 발간된 ‘묻다’는 지난 구제역과 조류독감으로 전국의 돼지, 소, 염소, 사슴 등 1000만 이상의 생명을 삼킨 4799곳의 매몰지가 3년 만에 사용가능한 땅으로 허가를 받았다.

'살아 있는 생명을 저렇게 대해도 되는 걸까?’ 너무나 모질고 잔혹한 방법과 죄 없는 동물이 산채로 땅에 파묻히는 모습에 안타까워하고 분노했다.

과연 그 땅은 '3년 만에 온전한 땅이 되었을까?' 이런 의문을 갖고 문 작가는 2년 동안 전국 4799곳의 매몰지 중 100여 곳을 찾아다니며 기록했다.

전문가가 아님에도 가축 전염병의 예방과 대처법, 살처분 방식에 대해서 가장 치열하게 고민했고, 해결방안을 이번에 발간한 ‘묻다’를 통해 모색하고자 한다.

한편 문선희 작가는 2015년 발굴금지기간이 해제된 구제역, 조류 독감 매몰지 100여 곳을 살피고 기록한 ‘묻다’ 발표했다. 2016년 5.18 당시 초등학생이었던 아이들을 인터뷰하고, 그들이 살았던 동네와 기억을 엮어 ‘묻고, 묻지 못한 이야기’를 발표했다. 80명의 기억과 작업은 동명의 책으로 출간했다. ‘묻고, 묻지 못한 이야기’로 2018년 광주 비엔날레 본전시에 참여했다. 2019년 고공농성에 관한 작업인 ‘거기서 뭐하세요’를 발표했고, ‘묻다’의 작업 여정과 그 후 이야기를 동명의 책으로 출간하며 활발한 활동을 해오고 있다.

김봉운 기자  bongwn@hkbs.co.kr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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