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세삼창, 대합창 공연,풍선날리기 퍼포먼스 등 동참

[환경일보] 최인영 기자 = 박원순 서울 시장이 3·1운동 100주년을 맞이해 민족 자주독립을 위해 희생하고 헌신한 애국지사와 순국선열을 기리고자 3월1일 열리는 경축과 화합의 행사에 하루 종일 함께 한다.

박원순 서울시장

<사진제공=서울시>

 

오전 11시에는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광화문 광장에서 열리는 ‘제100주년 삼일절 중앙 기념식’에 참석해 각계 인사 및 시민들과 만세삼창을 외친다.

 

오후 1시30분에는 일제에 의해 덕수궁 남서쪽 구석으로 이전됐던 덕수궁 광명문(고종의 침전인 함녕전의 정문)을 80년 만에 원래 자리로 되돌리는 것을 기념해 문화재청이 주최하는 ‘덕수궁 광명문 제자리 찾기 준공행사’에 참석해 축사를 전한다.

 

덕수궁 광명문은 고종의 침전의 정문이었으나 1983년 일제의 덕수궁 공원화 계획에 따라 창경궁 자격루와 흥천사명 동종을 전시하기 위해 덕수궁 남서쪽으로 이전됐다.

 

문화재청은 지난 2016년 광명문이 있던 원래 터를 발굴하던 중 옛 광명문의 배치상태, 평면형태 등이 그대로 남아있단 사실을 확인하고 광명문 제자리 찾기 사업을 추진해 왔다.

 

오후 2시30분에는 서울시가 마련한 ‘3·1운동 100주년 서울시 기념행사’ 시작에 앞서 진행하는 100년 만세행렬의 마지막 관문인 서울광장에 나가 입성 행렬을 맞이하고, 시민 3000명과 함께 약 1시간 동안 대합창 공연을 펼친다.

 

대합창 공연에서는 일제강점기 당시 애국가 가사를 스코틀랜드 민요 올드랭사인(Auld Lang Syne)에 맞춰 불렀던 역사를 기념해 올드랭사인 버전 애국가를 비롯한 독립군가, 상록수, 아름다운 나라, 아리랑 등 3·1운동과 독립운동 관련 노래 10곡을 부를 예정이다.

 

또한 서울광장을 3월2일부터 8일까지 일주일 간 독립광장으로 선포하고, 독립유공자 1만5179명의 이름과 생애를 기리는 ‘꽃을 기다립니다’ 추모전시를 개최한다.

 

오후 5시30분에는 국회의사당 잔디마당에서 열리는 ‘3·1운동 100주년 ONE-K 콘서트’에 참석해 축사를 전한 후 대한민국에 새로운 평화 시대를 열어 꿈을 실현한다는 취지를 담은 비둘기 모양 풍선 날리기 퍼포먼스를 주요 참석자들과 함께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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