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27일 본회의 통과, 3월(새학기)부터 시행

 

▲ 고교 무상교육 협약식을 체결한 맹정호 서산시장(왼쪽)

[서산=환경일보] 박상현 기자=서산시(시장 맹정호)가 고교 무상교육 시대에 본격 돌입한다.

서산시는 “서산시 고등학교 수업료 등 지원에 관한 조례안“이 2월27일 서산시의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오는 3월부터 관내 고등학교에 무상교육이 본격 시행된다고 밝혔다.

‘고교 무상교육’은 맹정호 시장의 주요 공약 중 하나로, 앞으로 그동안 학부모가 부담하던 고등학교 수업료, 학교운영비, 교과서대금 전액을 지원받게 된다.

소요 예산은 총 34억원(도비 17억원, 시비 17억원)으로 관내 8개 고등학교 1,2학년 2천8백여명이 혜택을 보게 되며,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은 충남교육청을 통해 지원된다.

특히 이는 올해 하반기부터 2021년까지 학년별 단계적으로 무상교육을 실시한다는 정부 계획보다 앞당겨 전면 시행되는 것으로 고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들의 교육비 부담을 경감시키고 나아가 저출산 위기 극복과 균등한 교육의 기회 보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맹정호 시장은 “이번 고교 무상교육 시행으로 학부모님들의 교육비 부담이 줄어들고, 교육격차 해소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충남도, 교육청과 협업을 통해 주요 교육공약인 서산행복교육지구 지정, 서산진로진학(대학입시)상담센터 운영, 3대 무상교육(고교 무상교육, 무상급식, 중학교 무상교복) 실현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자라나는 아이들이 차별 없이 즐겁게 배울 수 있는 행복교육도시 서산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산시는 지난 1월 25일 시청 상황실에서 충남 교육청과 공교육 혁신과 균등한 교육 기회 보장을 위해 공동 노력하는 내용의 서산행복교육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행복한 교육도시 만들기에 주력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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