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오후 3시 1분, 구청 광장서 독립정신 되새겨

3.1운동 및 임시정부수립 100주년 기념행사서 만세를 외치고 있는 박준희 구청장과 주민들 <사진제공=관악구청>

[환경일보] 심영범 기자 =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지난 1일,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나라에 헌신한 순국선열과 애국지사를 기리고 숭고한 독립정신을 되새기기 위한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관악구와 광복회 관악구지회가 주관한 본 행사는 지난 1일, 오후 3시 1분, 독립유공자 후손, 보훈단체회원, 학생, 주민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만세운동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막이 올랐다.

이날 관악구는 구민이 다 함께 마음을 모아 3‧1절 노래를 제창하고, 2명의 학생대표가 3‧1 독립선언서를 낭독하는 등 가슴 벅찬 그날의 감동을 그대로 재현해냈다. 

또한 독립유공자에게 표창장을 수여하는 뜻 깊은 시간을 마련해, 오늘날의 대한민국을 있게 한 국가보훈자의 공훈도 잊지 않았다.

박준희 구청장은 행사에 참여한 구민들과 함께 “순국선열들의 희생과 정신을 소중히 기억하며, 지난 100년의 발전과정을 성찰해 구민들과 함께 희망찬 미래의 100년을 만들어 갈 것”을 힘차게 다짐했다.

관악구청 청사 대형 유리벽에 설치된 ‘대한민국을 있게 한 숭고한 희생 잊지 않겠습니다.’의 문구는 감동을 더했으며, 포토존, 페이스페인팅 등 체험부스와 독립운동 사진전 등은 행사의 깊이를 더했다.

행사에 앞서 지난달 20일, 박준희 구청장은 이용기 서울남부보훈지청장, 양만진 광복회 관악구지회장과 함께 관악구에 거주하는 독립유공자 유족 김복생님의 자택을 방문해 ‘독립유공자 명패’를 직접 달아주기도 했다.

김복생 님은 독립운동에 투신하신 김동삼 선생의 손자녀이자 이원일 선생의 외손녀다.

김복생 님은 “국가에서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독립운동을 하신 조부와 외조부의 공적을 잊지 않고 찾아주신 것에 깊은 감사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관악구는 서울남부보훈지청과 협업하여 독립유공자들의 희생과 헌신에 대한 고마움을 되새기고자 ‘독립유공자 명패 달아드리기 행사’를 지속하여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는 박준희 구청장의 ‘대한독립 만세, 관악구민 만세, 남북통일 만세’ 만세삼창 선창과 구민의 힘찬 후창을 마지막으로 깊은 여운을 남기며, 성공적으로 끝마쳤다.

박준희 구청장은 “순국선열과 애국지사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는 의미 있는 행사를 개최하게 되어 영광이며, 어려운 현실을 묵묵히 이겨낸 독립유공자와 유가족들께 위로와 감사를 전한다”며, “100년 전 그 날을 기억하며 우리 아이들이 희망과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새로운 관악구의 100년을 향해 힘차게 달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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