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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룬 난민캠프의 희망 ‘미나와오를 푸르게’사막화 난민촌에 약 5만 그루 나무 식재 및 산림벌채 퇴치 프로젝트 추진
지난 1월 카메룬 미나와오 난민 캠프 <사진출처=UN>

[환경일보] 카메룬은 허허벌판 모래사장에 건조하며 아프리카 사헬의 맹렬한 태양에 눌려 있지만 카메룬 북동쪽 가장자리에 위치한 나이지리아 난민촌에서는 약 5만 그루의 나무를 심는 것을 멈추지 않고 있다.

고향의 폭력사태로부터 도망쳐 나온 5만6000명의 나이지리아인들이 머물고 있는 미나와오(Minawao) 캠프에는 님(Neem), 아카시아(Acacia), 모링가(Moringa), 레우카에나(Leucaena) 등의 작은 나무들이 산재해 있다. 이 난민들은 10년 넘게 카메룬 국경에 위치한 마을들을 공격해온 불법적인 보코하람 극단주의자들의 공격을 피해 도망친 이들이다.

미나와오 캠프 주민들은 모든 난민 캠프와 마찬가지로 힘든 삶 속에서도 지난 2월 이뤄진 UN 방문에서 친환경적인 캠프를 만들기 위해 나무 심는 작업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난민 대표 루카 이삭(Luka Isaac)은 “이곳은 나무가 없다며, 휴식을 취할 수도 없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그늘을 찾아 헤매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난민들은 2013년 5월쯤 나이지리아 국격에서 약 30km 떨어진 미나와오에 도착했을 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곳에 2~3개월 정도만 머물 것이라고 생각해서 주변 환경에 대한 신경을 쓰지 않았다.

루카 이삭(Luka Isaac)은 “그래서 사람들은 장작을 얻기 위해 나무를 베어 냈고 모래와 바위만 남겨뒀다”고 UN과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미나와오에서 나무가 뿌리째 뽑히는 것은 카메룬 북동부 산림 벌채의 문제 중 일부이다. 뿌리가 뽑히는 이유는 지속불가능한 경작 관행으로 인해 지반이 약해졌고 지구온난화로 인해 온도가 상승했기 때문이다.

6만명이 추가로 난민 캠프에 입소하면서 천연자원이 부족하고 사막화가 이미 진행되고 있는 지역에 막대한 부담이 되고 있다.

미나와오를 다시 푸르게’ 프로젝트

‘미나와오를 다시 푸르게’ 프로젝트는 캠프와 주변 마을의 삼림 벌채를 퇴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세계루터교연맹(Lutheran World Federation, LWF)이 주도하고 유엔난민기구(UNHCR)가 후원하는 이 프로젝트는 지금까지 600헥타르 면적에 5만 그루의 나무를 심었다. 매년 5000그루를 추가로 심으려고 계획 중이다. 일부는 숲에 심고 일부는 거주지 앞마당에 심을 예정이다.

LWF의 룩 펨하(Luc Pemha)는 “나무가 다 자라면 장작으로 사용할 수도 있고, 님과 같은 나무는 약용으로 사용할 수도 있다. 앞으로는 식량도 제공받을 수 있는 과일나무를 심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하며 다양한 종류의 나무가 여러 이유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미나와오 캠프에서는 주민들이 2년 전에 심은 나무 아래서 정오의 태양을 피해 휴식을 취하기도 한다. 작은 묘목은 아카시아 나무의 가시나 철망들로 보호하고 있다. 펨하는 “여기에 살고 있는 주민들은 나무가 우리 일상생활에서 줄 수 있는 혜택을 직접 확인했다. 그 덕에 주민들은 나무를 보호하게 됐고 나무가 성장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유엔 카메룬 마로우아 사무소 담당자 판타 니파붐(Fanta Nifaboum)은 “난민 수용국과 난민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지속가능한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난민들이 집으로 돌아갈 때 이들은 더 푸르고 발전된 마을을 떠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자료출처 : UN

백지수 리포터  press@hkbs.co.kr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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