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4일, ‘적정 스마트팩토리 포럼’ 개최···민·관·학·산 전문가 참석
다양한 현장 의견 반영한 실용적 학문이 될 수 있게 노력 지속

'적정 스마트팩토리 포럼'에 참가한 발표자와 토론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김봉운 기자>

[서울대학교=환경일보] 김봉운 기자 = 산업의 변화와 함께 인더스트리 4.0(Industry 4.0)이 가져오는 생산 공장의 혁신적인 흐름에 스마트팩토리(Smart Factory)가 블루칩으로 주목받고 있다.

우리나라 또한 스마트팩토리 도입을 여러 중소·중견기업이 추진해, 4차 산업에 발맞춘 제조공장의 모습을 갖추려 노력하고 있지만, 추진하는 과정에서 겪는 기술적·재정적 어려움은 기업이 혼자 해결하기엔 아직 많은 문제가 산적해 있다.

이에, 민·관·학·산 각 분야의 전문가가 자리해,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스마트 팩토리 도입을 함께 고민하는 자리로 ‘적정 스마트팩토리 포럼’이 4일 서울대학교에서 개최됐다.

차국헌 서울대학교 공과대 학장  <사진=김봉운 기자>

4차 산업의 화두, 적정기술을 통한 학계의 노력

스마트팩토리란 설계·개발, 제조 및 유통·물류 등 생산과정에 디지털 자동화 솔루션이 결합된 정보통신기술(ICT)을 적용해 생산성, 품질, 고객만족도를 향상시키는 지능형 생산 공장을 의미한다.

많은 전문가들은 다년간 우리나라 상황에 맞는 유연한 기술을 도입하고자 노력하고 있지만, 아직 스마트팩토리 구축에 대해 중소·중견기업들이 현장에서 느끼는 체감온도는 싸늘하다.

이에, 서울대학교는 ‘정부와 기업의 지원을 받아 학계 차원에서 기업들과 소통, 현장의 목소리가 반영되는 실용적인 학문을 통해 ’적정기술’ 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독일 제조업을 선도하는 아헨 공대와 4차 산업혁명의 중요 연구 분야인 스마트 팩토리 국제연구, ‘한국-독일 지능형 제조시스템 연구실’ 공동 연구단을 구축해, 세계적 흐름에 경쟁력을 갖추고 다양한 사례를 도입·연구해 제조업 발전에 주력하고 있다.

아울러 공장 내 설비와 기계에 사물인터넷(IoT)을 설치해 공정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이를 분석해 목적된 바에 따라 스스로 제어할 수 있는 공장을 목적으로 현장에서 유연한 생산체계가 요구됨에 따라, 제조업 혁신 방안의 최적화된 한국형 모델을 찾고 있다.

차국헌 서울대학교 공과대학장은 “스마트팩토리는 4차 산업에서 중요한 화두로 정부나 기관에서 많이 사용하고 있는 단어”라며, 이에 “다년간의 활동경과를 검토한 결과, 가장 중요한 요인인 현장의 목소리에 공감하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이는 “다양한 현장 의견을 청취해 우리나라에 적합한 스마트팩토리는 무엇인지, 다양한 실험과 연구를 통해 명확하게 구축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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