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스마트공장 보급 전담조직 운영, 제조혁신 전략수립 및 R&D, 인력양성 수행

부산 스마트 제조혁신센터 현판식 <사진제공=부산시>

[부산=환경일보] 권영길 기자 = 부산시와 중소벤처기업부는 3월4일 오후 2시 부산테크노파크에서 부산지역 스마트공장 보급업무를 전담으로 하는 ‘부산 스마트 제조혁신센터’ 현판식을 개최했다.

‘부산 스마트 제조혁신센터(이하 제조혁신센터)’는 지난해 12월 발표한 ‘중소기업 스마트 제조혁신 전략의 일환으로 부산시와 중소벤처기업부가 전국 지자체 중 처음으로 설치하는 연구개발(R&D)형 센터이며 동주대학교(사하구 괴정동)에 위치한다.

제조혁신센터에는 지역의 공급기술을 활용해 중소기업이 적은 비용으로 스마트공장을 구축할 수 있는 맞춤형 실증 테스트베드가 설치되고, 제조혁신 전략수립 및 연구개발(R&D), 인력양성 등 지역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스마트 제조 실증 테스트베드 구축 <자료제공=부산시>

부산시 관계자는 "맞춤형 스마트 제조 실증 테스트베드는 현재 2곳에 제작·설치되고, 경기도 안산시의 스마트 팩토리 제조혁신센터를 제외한 지자체로는 부산시 스마트 제조혁신센터가 처음이다"고 말했다.

이날 현판식에는 중소벤처기업부 김학도 차관, 부산시청 김윤일 일자리경제실장, 부산중소벤처기업청 조종래 청장, 부산테크노파크 최종열 원장, 스마트공장 공장 관련 기업인 등이 참석했고, 이어진 간담회에서 지역제조혁신 발전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중소벤처기업부 김학도 차관은 “국내 중소기업이 신흥국과의 기술격차 축소, 주력산업 구조조정 등으로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으며, 중소기업이 스마트 제조혁신을 통해 도약할 수 있도록 정부가 뒷받침할 터이니 중소기업에서도 적극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부산시 김윤일 일자리경제실장은 “부산지역의 열악한 제조업 구조 고도화를 위해서 제조혁신이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지역 현실에 맞는 지원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지속적인 지원을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중소벤처기업부, 2019년도 중소기업 기술개발 지원사업 <자료제공=(재)부산테크노파크>

그동안 부산시는 지역 중소기업의 제조혁신을 위해 지난 2015년부터 스마트공장 보급 및 구축전략 컨설팅 11건, 공정개선 시제품제작 12건 등을 지원했고, 2018년 12월까지 405개의 스마트공장 구축에 대한 지원이 이뤄졌다.

부산시는 불량률 감소 33% 상승, 생산성 증가 16%, 원감 절감 32% 상승 등의 지원성과를 올렸다.

한편 부산의 대표적인 조선기자재 업체인 ㈜파나시아는 중소벤처기업부에서 공모한 ‘2018년 시범공장 구축 지원사업’에 선정돼 올해 6월에 구축완료 예정으로 있어 스마트공증을 구축하려는 지역 중소기업들의 좋은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스마트공장 <사진제공=부산시>

앞으로 부산시는 ‘부산 스마트 제조혁신센터'를 중심으로 지역 중소기업에 스마트공장 보급과 공급산업육성 등 제조혁신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고, 3월 중 부산스마트제조혁신 발전전략을 수립해 발표할 예정이다.

'부산스마트 제조혁신센터'는 3월4일 현판식을 시작으로 해 내부시설·장비 등을 갖춰 올해 12월경에 개소식을 하고 본격적으로 가동을 시작한다.

자세한 문의는 부산시 미래산업국 제조혁신기반과와 (재)부산테크노파크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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