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 개도국 산재보험의 발전방향 함께 모색

[환경일보] 근로복지공단(이사장 심경우)은 3월4일부터 8일까지 캄보디아, 미얀마, 및 태국의 산재보험 관련 노사정 대표 7명을 대상으로 한-ILO 산재보험 초청연수를 서울 코트야드메리어트타임스퀘어(영등포구 소재)에서 실시한다고 밝혔다.

한-ILO 초청연수는 우리나라와 국제노동기구(ILO)가 2005년부터 매년 실시해온 사회보장분야 개발협력 핵심 프로그램이다.

이번 초청연수는 사회보장제도의 국제적 변화 추세를 파악하고 한국의 발전경험을 공유하며 아세안 개도국 산재보험의 발전방향을 함께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연수 참가자들은 ILO 본부와 아태사무소의 사회보장 전문가들과 산재보험제도의 글로벌 기준 및 동향, 도전과제 등을 공유하며, 한국 산재보험제도의 운영성과를 배우고 공단 재활공학연구소도 견학하는 등 우리나라 산재보험 발전모델에 대한 학습 기회를 가질 예정이다.

특히 공단은 올해 처음으로 ‘산재보험 패널데이터 연구결과 발표 세션’을 추가해 공단의 선도적 연구성과를 국제적으로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그동안 공단은 다양한 차원의 개발협력사업을 통해 지난 2008년의 캄보디아 산재보험 도입 및 안정화 과정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왔고, KOICA(국제협력단)와 함께 베트남 산재보험 업무 프로세스 개선에도 기여했다.

올해 1월부터는 아태지역 유일의 산재보험 지역포럼인 ‘아시아산재보험협회(AWCA)’의 의장기관을 맡는 등 역내 산재보험 개발협력을 선도하고 있다.

심경우 이사장은 “이번 초청연수가 아세안의 산재보험 정책수요를 효과적으로 충족시키고 연수 참가국의 후속 제도개선에도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평가와 모니터링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초청연수가 각국 발전단계에 적합한 맞춤형 개발협력 프로그램이 되도록 노력함으로써 궁극적으로 국가 간 사회보장 격차를 해소하는 데에 기여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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