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성(Accurate), 실행 가능성(Actionable), 신속성(Agile) ‘3A' 시너지 효과 극대화
㈜태림산업 오경진 부사장 ‘중소 부품 제조 업체의 데이터 수집과 활용방안’ 발표

(주)태림산업 오경진 부사장 발표 모습 <사진=김봉운 기자>

[서울대학교=환경일보] 김봉운 기자 = 중·소기업시장은 경제 침체와 맞물려 인력 부족, 정형화된 산업구조 속에서 반등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이에 정부는 중소기업 제조업의 활성화를 위해 기존 공장을 스마트공장으로 전환해 2022년까지 3만개의 스마트공장 설립을 목표로 예산을 증액하고 다양한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대다수 기업은 스마트 공장 도입에 필요성에 공감하나, 적극적인 추진에 기술·재정적인 어려움을 해결하지 못하고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러한 문제에 태림산업은 지속가능성이 떨어지는 사업은 과감하게 포기하고 불필요한 비용은 줄여 이윤을 높이는 등 선별적인 ‘스마트 팩토리’를 적용한 결과 기업 여건에 맞는 효과적인 운영을 통해 기업 자체적인 문제해결의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태림산업의 스마트팩토리 기본접근 방법 <자료제공=태림산업>

실제적 가치 창출하는 양질의 데이터

3월4일 서울대에서 개최된 ‘적정 스마트팩토리 포럼’ 두 번째 발제를 맡은 태림산업 오경진 부사장은 현재 중소기업이 스마트팩토리(Smart Factory) 도입을 두고 겪고 있는 문제 지적과 생산관리시스템(MES)으로 수집한 스마트데이터(Smart Data)를 통해 ‘효율성’에 집중한 사례를 발표했다.

스마트데이터란 정확성(Accurate), 실행 가능성(Actionable), 신속성(Agile)의 ‘3A’ 시너지 효과로 가치를 창출하는 양질의 데이터이다. 이를 얻기 위해서는 단순 수집된 빅데이터에서 정확하고 의미 있는 정보를 추출하고, 조직에서 바로 분석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신속하게 제공하는 기술이다.

오 부사장은 “현재 단계에서 스마트공장의 지향점은 과거보다 좋은 데이터 수집기술과 연결기술을 이용해 스마트데이터를 통해 더 효율적인 의사 결정이 가능해진다”며, “구축한 자동화를 단순히 적용하는 것이 아닌, 데이터를 기본으로 자동화와 수작업의 장단점을 판단해 불량률을 낮추고 불량품에 가치를 분석해 의도적인 실패를 고려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LEAN, TPS, 6Sigma가 도입된 경영기법 활용 <자료제공=태림산업>

또한, “결국 이러한 데이터는 사업의 불확실성을 줄이고 경쟁력을 높이는 데 주효한 의사결정을 돕는다. 또, 과거에 비해 많고 좋은 데이터를 바탕으로 전통적인 경영기법들이 활용가치를 향상해 낭비를 최소화하고 보다 효율적인 제조를 도와준다”고 강조했다.

오 부사장은 “중소기업은 정부와 대기업의 보여주기식 의미 없는 자금지원보다는 사업에 구체화된 방법론을 제시해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능력을 갖춘 중소기업이 시행착오를 최소화할 수 있게 정보공유가 이뤄진다면 새로운 시너지를 발휘해 큰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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