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최북단 통일전망대에서 기념식가져

[고성=환경일보] 최선호 기자 = 강원도 고성군은 문재인 대통령이 3월 1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제100주년 3.1절 기념식을 마친 후 LED 독립의 횃불을 청년단장에게 전달으로 시작된 전국 릴레이 행사를 6일 오전 10시, 기관·단체장, 독립유공자 후손, 보훈단체장, 학생, 군장병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성통일전망대에서 개최됐다.

“독립의 빛, 평화의 빛, 통일의 빛”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운 이번 행사는 군 부대와 연계하여  독립과 평화의 빛을 통일의 빛으로 연결하는 염원을 담아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의미로 고성에서 개최했다.

이번 독립의 횃불 행사는 광복회강원영동북부연합지회(지회장 최근중)의 이색 점화를 시작으로 국민의례, 영상물 상영, 고성지역 3․1운동사 보고, 만세삼창, 151계단 빛의 봉송, 타종식 순으로 진행, 특히 151계단 빛의 봉송 행사는 군인, 독립유공자, 보훈단체장 등이 참여하여 ‘평화의 빛’을 릴레이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독립의 횃불 봉송 마지막 주자인 이경일 고성군수는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그날의 벅찬 순간을 되새기는 ‘독립의 횃불 전국 릴레이 행사’가 평화의 출발지인 우리 고성에서 개최됨을 뜻깊게 생각하며, 독립의 염원을 담아 ‘대한독립 만세’를 외치던 역사가 100주년이 된 올해, 100년이 지나 다시금 100년을 꽃피울 역사를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

한편 ‘독립의 횃불 전국 릴레이’ 행사는 국가보훈처에서 3월 1일부터 4월 11일까지 42일간 2019명이 참여하는 행사이며, 춘천시에 이어 두 번째로 고성에서 개최되는 것으로 22개 주자봉송 지역을 비롯한 전국 3・1만세운동 지역 100곳에 불을 밝힐 예정이다.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