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환경일보] 최선호 기자 = 강원문화재단(이사장 김성환)이 올해부터 2020년까지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지역문화전문인력 양성기관으로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역문화진흥법에 의거하여 2015년부터 2년마다 지역문화진흥을 이끌어 갈 전문인력 양성기관을 공모했다. 심의 결과 강원문화재단을 비롯한 총 7개 기관을 지정했다.

강원문화재단은 강릉문화재단, 영월문화재단과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향후 2년간 지역 현장을 기반으로 다양한 문화기획 및 문화활동을 통해 지역의 문화를 재창조하는 ‘지역문화메이커’를 양성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교육 참가자는 ‘지역문화메이커’로 거듭나기 위해 이론 강의 및 사례 공유 중심의 공통교육과정에 이어 강릉, 영월 각 지역별 이슈와 특장점을 살린 실습 중심의 지역특화교육과정을 받게 된다. 지역특화과정은 세부 주제별 소모임을 구성하여 주제 탐색과 공감, 아이디어 구체화, 기획서 작성, 프로젝트 실행까지의 과정을 지역멘토와 함께 운영한다.

교육과정 수료생에게는 프로젝트별 실행사업비 지원과 지역 내 문화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우수수료생으로 선정된 참가자에게는 한국문화관광연구원에서 주관하는 ‘통합리더과정’과 ‘국외현장교육’에 참가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강원문화재단 관계자는 “지역의 이슈를 발견하여 문화콘텐츠 개발, 문화기반시설 운영, 도시재생 활성화 등 다양한 분야와의 연계와 협력을 통해 새로운 지역문화를 만들고 발전시킬 수 있는 기획 역량을 갖춘 지역문화메이커를 양성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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